2023 두근두근 Culture 100

[2023 두근두근 Culture100]#27 <야근 말고 불금 with. DJ Shanell> (ft. 트라이보울 공연장)

문쌤 2023. 6. 26. 19:15

내가 알고 있는 공연장 몇 군데를 돌려 막기하며 공연을 보고 있는데 근래 좀 뜸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이렇게 바쁘게 산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바쁘다 보니 시간적으로도 마음적으로도 여유가 없었던 이유다.

 

한숨 돌리고 공연을 살펴보면 대부분 매진이어서 좀처럼 원하는 공연을 볼 수 없다가, 제목마저 신선한 '불금'에 꽂혀 공연 프로그램을 살펴보지 않고 예매했다.
 
'불금'이라는 단어가 생소하지 않은 이유는, 워낙 이웃님들로부터 금요일마다 '불금되세요~'라는 댓글에 익숙해진 탓이기도 하다. 
 
'불금'의 정체가 궁금하기도 해서 이번 기회에 그 베일을 벗겨보기로(?) 했다^^
 
트라이보울 공연장으로 쓔슝~

 

 <야근 말고 불금>
6월 23일(금) PM7:30
트라이보울 공연장

 

안내데스크에서 예매 확인한 후 야광팔찌와 음료수를 건네받았다.
흥겨운 음악 공연쯤으로 생각했을 뿐 이때까지도 이게 무슨 의미인지 몰랐다.
 
아, 어쩔~~ ;;


 

누구든 시간 되는 사람과 가려고 2장 예매했다가 일찍 퇴근한 딸내미와 함께 갔는데 얼마나 다행이던지...;;
(딸내미도 공연 보러 간다는 것만 알고 강제로 끌려감^^)
 

아주 가끔 티켓이 남아있다는 이유만으로 덥석 예매부터 하는 덜렁이 습관 때문에 공연장 도착해서야 허걱~!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부분 공연이 상식 선에서 벗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벗어난다 해도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그럴 때마다 긍정적 마인드를 가동하기 때문이다.
 
덜렁이 습관이 아니었으면 절대 안 봤을 공연을 보게 되어 얼마나 다행인가... 하고^^
 
<야근 말고 불금>도 마찬가지다.
덜렁이 습관이 아니었다면... 이 나이에... 클럽 비스꼬롬한 근처에나 가 볼 수 있었겠나ㅎㅎ
 

 

 

 

하지만 내가 있을 자리가 아님을 감지한 후 바로 공연장을 빠져나왔다.
 
그때서야 들어서는 젊은 사람들.
연예인 뺨치는 외모의 쎈캐 언니들이 대거 입장했다.
 
히유~ ^^
돈을 내고 예매했다 해도 때로는 눈치껏 빠져나오는 것도 매너다.

뜨거운 '불금' 맛을 제대로 봤으니 다시는 불금 타령을 하지 않을 것 같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