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여름휴가 포스팅은 우리집 이야기이며 내 개인적인 생각과 경험일 뿐 다낭 여행에 전혀 도움이 안 되기 때문에 정보를 얻고자 클릭했다면 여기서 멈춰야 한다.
여행 3일 차
여름휴가가 다낭으로 결정됐을 때 아무 말하지 않은 이유는 바로 여행 계획에 바나힐이 포함되었기 때문이다. 바나힐 골든 브릿지는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
오늘도 왠지 패키지여행인 듯 아닌듯한 여행의 시작이다.
여행사에서 차량만 예약해서 바나힐에 갔다.(이럴 거면 차라리 패키지로 가는 게 더 나을 뻔했다^^)


관광객도 많지만 현지인도 많았다.
개인적으로 섭외한 차량은 바나힐 주차장에 내려주면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케이블카 타는 곳까지 가야 했다.



케이블카 타기 전 바나힐 썬월드 가게에서 주문을 했는데 현금만 받는단다.
베트남 관광지에서 카드가 되는 줄 알고 현금을 조금 가져갔는데 아껴 쓰느라 음료 한 잔 마시는 것도 조심스러웠다.
관광지에서 너무 한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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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이 많아 오래 기다렸다가 겨우 케이블카를 탔다.
중국 국경절 때마다 중국 현지 패키지로 여행 갔는데, 그때마다 숨막히게 몇 시간씩 줄 선 경험 때문인지 줄 서서 기다리며 그때 생각이 났다.
기다리지 않으면 어쩔 텐가ㅎㅎ



5분 정도만 타도 긴 시간이라고 생각할 텐데 1,487m나 되는 산 위에 세워진 테마공원까지 가려면 무려 20분 동안 산을 넘고 또 다른 산을 넘어야 했다.
그 와중에 시시때때로 바뀌는 산 꼭대기 날씨는 우산이나 비옷이 없는 우리를 불안하게 했다.

드디어 그토록 보고 싶었던 바나힐 썬월드 골든 브릿지 도착~!
다리를 건너는 것으로 바나힐 여행은 시작이다.
하지만 사람이 워낙 많아 제대로 된 인증 사진 한 장 찍는 것도 어려울 정도였다.
인파에 떠밀린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알기 때문에 조금 겁나기도 했다;;



산꼭대기에 롯데월드 같은 테마공원이 펼쳐졌다.




지도를 보니 ATM기가 있단다. 넓은 공원을 뒤져서 ATM기를 찾아 비싼 수수료 내고 현금을 뽑았다.
이젠 마음껏 먹고 마셔도 되겠다 ㅎㅎ





가장 만만한 일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현금 뽑아왔는데 여기선 카드로 계산할 수 있단다.
허얼~! ㅎㅎㅎ
식사를 마친 후 느긋하게 걸으며 구경하던 중 휴대폰이 없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부랴부랴 다시 식당에 가서 찾았다. 히유~^^

와우~ 너무 재미있어 보였다.
그래서??
탔지 뭐~ ^^
안내에 따라 모자, 가방 등 모든 물건을 사물함에 넣고 놀이기구를 탔다.
다른 사람이 타는 걸 봤다면 좀 망설였겠지만 놀이기구 앞에 도착하자마자 빈자리에 앉으라고 하는 바람에 얼떨결에 타게 되었다.
비명소리가 난무하지만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산꼭대기에 어떻게 이렇게 테마공원을 지을 생각을 했을까?
하나씩 살펴보면 롯데월드나 에버랜드를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산꼭대기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특별해서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 같다.
ps.
쓴 지 꽤 된 글인데
소외가 깊어지는 것 같아
추석 연휴 핑계삼아 예약 걸어둡니다.
대신 댓글창은 닫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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