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지난 3월 1일부터 시작한 [하루 만보 100일 걷기]가 드디어 끝났습니다. 박 수~ 100일이 길게 느껴지지만 짧았고 한편으로 짧게 느껴지지만 길었던 날이었습니다. 길치임에도 매일 다른 길을 걷고자하는 '도전정신(?)'이 있었기 때문에 걷는 길은 모두 새로웠고 설렘이었지요. 제 마음대로 선정한 '걷기 좋은 길' 리스트가 생긴 것도 큰 성과입니다. 겨울 티를 막 벗은 3월 1일부터 만보 걷기 기록을 시작했으니 계절 변화도 무시할 수 없지요. 인천수목원에서 갓 피어난 복수초를 만난 날부터 그토록 기다리던 꽃개오동까지 보게 되었으니 햇살 머문 시간들이 흔적을 말해줍니다. 100일 동안 있었던 일 중 가장 기억나는 일은, 카메라를 들고 다니게 되어 걷는 즐거움이 배가 되었고, 요가와 캘리그라피 외 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