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볼 만한 곳] 14

[인천 가볼만한곳]도심 속 벼 익는 마을, 연희자연마당(07.23)

비 피해 소식이 연일 뉴스에 나오고, 우리 동네는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다. 멀리 가기 부담스러워 아쉬운 대로 집 근처 산책할 수 있는 곳을 다녀오기로 했다. 아시아드경기장 옆 연희자연마당으로 가보자, 쓔슝~^^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임에도 불구하고 걸어가기 애매한 곳이다. 아시아드경기장에 주차한 후 걸어가기로 했다. 주차장에서 쉽게 갈 수 있는 길이어서 주로 이 길만 이용하고 있다. 하얀 인동초가 담벼락을 에워싸고 있더니, 이미 철이 지났는지 인동초는 보이지 않고 능소화가 대신하고 있다. 위에서 내려다보니 개망초가 메밀꽃밭인양 소금을 뿌려놓은 듯 장관을 이뤘다. 크고 화려한 수목원과 비교할 수 없지만, 여름꽃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조류관찰대 창으로 논 뷰 감상하기~^^ 연희자연마당은 조..

[소래습지생태공원]Ep.1 맨발로 걸으며 밀당의 고수와 술래잡기(with.방게, 밤게)

'소래습지생태공원'하면 가장 먼저 '빨간 풍차'와 '소금'이 떠오르는데, 최근 갯벌을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물론 염생식물인 칠면초가 몸살을 앓고 있다는 기사도 접했지만, 뙤약볕 아래 직접 걷고 눈으로 보며 확인해보고 싶었다. 낮 기온 30도쯤은 갈까 말까 고민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생명이 살아 숨쉬는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맨발로 걸어보자, 쓔슝~^^ 소래습지생태공원은 갈 때마다 둘레길을 걷거나 풍차 보러 가는 게 주 목적이었기 때문에, 그동안 생태전시관 앞 갯벌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하지만 요즘 나의 관심사 중 하나인 맨발 걷기라면 또 달라진다. 급격히 호기심 발동~^^ 갯벌에서 맨발로 걸은 후 발은 어떻게 씻나 궁금했는데 쓸데없는 기우였다.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이 두 군데나..

[인천 가볼만한곳] 유람선 타고 바다 위를 달려볼까? '배 타고 동구 바다 유람'(with.화도진문화원)

우리 동네를 벗어나 인천 전역으로 안테나를 세웠더니 다양한 프로그램이 눈에 들어왔다. 그중 배를 타고 유람할 수 있는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졌다. '유람' 듣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단어다. 유람선 타고 바다 위를 달려볼까? 쓔슝~^^ =배 타고 동구바다 유람= 주관: 화도진문화원 시간:2024년 6월 5일 09시 30분 집결지:해양광장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해양광장이 어디에 있는지 몰라 우물쭈물했었는데 그 뒤로 갈 기회가 자주 생겨서 이젠 제법 친숙해진 동네다. 팔미도 유람선 티켓을 받았다. 매번 '배 타고 동구 바다 유람' 프로그램 진행할 때마다 신청자가 많아 조기 매진된다고 들었는데 이번 회차도 신청자가 많았다고 한다. 그만큼 화도진문화원 탐방 프로그램이 인기가 많다는 증거다. 팔미도..

[인천 가볼만한곳] 낭만 가득한 백패킹의 성지, 옹진군 덕적도(with. 인천 섬 아카데미)

인천 섬은 장봉도와 무의도가 제일 좋다고 수시로 홍보하고 다녔는데, 약 한 달 전 아는 언니가 "덕적도에 가봤냐"라고 물었다. 덕적도에 안 가봤으면 인천에서 섬 여행 다녔다고 말하면 안 된단다. 그러던 중 감사하게도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서 진행하는 '인천 섬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 '팔미도'에 이어 낭만 가득한 백패킹의 성지, 옹진군 덕적도 탐방을 가게 되었다. 생각한 대로 이뤄지는 거 실화??? 즐거운 마음으로 쓔슝~^^ 인천항여객터미널~덕적도 진리항(05.28)인천항여객터미널이 어디 있나요? ㅠㅠ 유일하게 아는 삼목선착장이 아니라면 인천 사람이지만 인천에 대해 잘 모르는 나로서는 헤맬 수밖에 없다. 인천항여객터미널 찾느라 헤매다가 아슬아슬하게 도착~ 히유~^^ 코리아스타를 ..

[인천 가볼 만한 곳]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 인천 팔미도 등대(with.인천 섬 아카데미)

인천은 지역 특성상 매우 중요한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사 온 후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있지만 너무 방대해서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직접 방문하고 싶을 정도다.  특히 인천에 속해있는 168개(섬발전촉진법 규정에 의하면 유인도 32개 무인도 153개 등 총 185개)의 섬이 있는데 몇 개의 섬은 백패킹의 성지 굴업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늦게 피는 벚꽃 장봉도 등 유명한 테마가 있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 중 지난 5월 21일,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서 주최하는 '인천 섬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인천 섬에 대해 공부한 후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인 인천 팔미도 등대 탐방에 참여하게 되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인 팔미도에 가게 되다니, 설렘 안고 출아~알 쓔슝~^^    오후 1시 인..

[인천 가볼만한곳] 검암 아라뱃길 매화동산에 매화는 없지만...(04.12)

설마 4월인데 아직도 매화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 ㅎㅎㅎ 아라뱃길 매화동산은 매화도 유명하지만 한적하게 걸으며 벚꽃 구경하기에도 안성맞춤이라서 가 볼만 한 곳이다. 매화 없는 매화동산으로 가보자, 쓔슝~^^ 이미 사그라든 매화꽃이 말하겠지. 날짜 하나 딱딱 못 맞추냐고... 매화도 마냥 기다려주지 않았지만 나도 나름대로 무척 바빴다는 거~^^ 동네 지리를 제법 알다 보니 여기저기 쏘다니느라 집 근처 매화동산의 매화 피는 걸 못 보고 지나쳤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스쳐 지나갔다. 벚꽃도 초록 옷으로 갈아입을 준비를 마쳤다. 그럼에도 아직 꽃송이가 많아서 봐줄만하다~^^ 매화동산에 매화가 없다고 실망하지 말자. 다른 생명들이 빛나고 있으니... ps. 며칠 전부터 글 한 편이 자꾸 유튜브에 올라온..

[인천 가볼만한곳] 인천 벚꽃 성지, SK인천석유화학(04.06)

요즘 봄바람에 휩쓸리는 중인데 오늘은 특이하게도 회사 안에 있는 벚꽃이 유명하다고 해서 다녀오기로 했다. 5년 만에 일반인에게 개방한 SK인천석유화학. 인천 사람들이 적극 추천하는 곳이니 꼭 가봐야 되겠지? 쓔슝~^^ SK인천석유화학. 석유화학 회사는 위험물질 취급 회사여서 일반 주택과 상업시설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줄 알았는데 의외로 가까이 있어서 놀랐다. 코로나 기간에 개방하지 않았지만 그땐 이 동네에 살지 않았으므로 SK인천석유화학이 벚꽃으로 유명한지도 몰랐다. 작년에는 벚꽃 개방 기간보다 일찍 만개한 데다 그마저도 비가 많이 와서 행사가 취소된 후, 드디어 5년 만에 일반인에게 다시 개방한 것. 도로는 주차장으로 변하고 회사 입구는 경찰과 직원들의 수고로 차분했다. 제목은 '2024 SK인천..

[인천 가볼만한곳]매화도 반했다, 검암 아라뱃길 매화동산에서 바라본 붉은 노을(03.21)

회식한다고? 늦게 온다고? 야호~ 신난다~~!!! 그동안 버킷리스트였던 일출 사진도 찍어봤으니 내친김에 일몰 사진도 찍어보려고 호시탐탐 기회만 엿보고 있었는데 드디어 때가 왔다!!! 오늘 하지 않으면 기회는 언제 올지 모르니까 가까운 곳으로 쓔슝~^^ 인천아라벚꽃길 40리에 지난주엔 없던 꽃길이 생겼다. 겨우내 빈 화분이었다가 다시 봄꽃을 식재하기 위해 포트를 올려놓은 것. 알록달록한 꽃들만 봐도 기분이 좋아 카메라로 찍었는데, 실은 매화동산엔 다른 길로 갔다가 나올 때 찍어서 주변에 불빛이 반짝인다. 놀이터를 지나던 중 홀로 뜬 달을 보고는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찰칵~^^ 매화동산에 도착했지만 아직까지 활짝 핀 매화는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지난 11일 다녀간 후 열흘이면 충분하리라 생각했는데 그 시..

[인천 가볼만한곳]실미도, 어디까지 가봤니?

지난 주말, 무의도 트레킹 둘레길을 걷다가 잠시 이탈하여 실미도로 진입했다. [2024 걷는 즐거움] 봄, 바다 위를 걷다 - 무의도 트레킹 둘레길(03.17)남쪽에선 꽃바람이 한창이지만, 우리 동네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 심리가 참 묘해서 꽃은 보고 싶으나 관광객 붐비는 곳은 좋아하지 않아서 어쩡쩡하게 3월을 지나고 있다. 대신 그동안 아껴630829.tistory.com만약 바닷물이 꽉 찬 만조 시간이었다면 눈도장만 찍고 지나갔겠지만, 마침 간조 시간이어서 잠깐 다녀오기로 했다. 실미유원지 입장료 대인:2,000원 소인:1,000원 당일주차:3,000원 당일캠핑:5,000원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 천만관객 영화 는 안타깝게도 현재 영화세트장이 남아있지 않다. 영화를 보고 실..

[인천 가볼만한곳] 도롱뇽 보러 가자, 만수산 만삼이네 도롱뇽마을

만수산 만삼이네 도롱뇽마을(만수동 116-38)은 인천둘레길 5코스에 속해 있어서 자연스럽게 도롱뇽마을을 지나게 되었다. 그렇지 않아도 생태마을로 유명한 도롱뇽마을을 가고 싶었으나 번번이 기회를 놓쳤다가 둘레길을 걸으면서 자연스럽게 가게 된 것이다. 1급수 청정지역에서만 사는 아주 귀한 도롱뇽은 현재 부화한 알주머니가 계곡에 빼곡하다. 이름: 도롱뇽 분류학적 위치:도롱뇽목, 도롱뇽과 학명: Hynobius Leechii Boulenger 도롱뇽의 형태 눈이 툭 튀어나왔고 주둥이가 둥글다. 몸은 갈색 바탕에 암갈색 둥근 무늬가 있으며 특히 눈 뒷부분과 등의 무늬가 뚜렷하다. 짧은 4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으며 앞발가락은 4개, 뒷발가락은 5개로, 올챙이과 달리 앞다리가 먼저 나온다. 수컷은 항문의 앞 끝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