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책 100권 읽기'를 한 적 있는데 생각보다 어려웠다. 올해는 '1년에 공연·전시·강연 등 100회 관람하기'를 해보기로 했다. 각 문화재단마다 매 월 좋은 기획 공연이 많아서 어렵지 않다. 더군다나 전시회는 차고도 넘쳐난다. 찾아보면 동화책 작가부터 사회 저명인사까지 강연도 많다. 유료 공연이나 전시회도 있고 무료 공연,전시회도 많다. 예전엔 쓸데없는 지적 허영심이 있었는지, 유명한 문화예술인이 등장하는 공연이나 전시를 주로 봤었다. 하지만 생각을 전환하니 다양한 문화예술인들의 공연이나 작품을 볼 기회가 많아졌다. 그러는 과정에서 '이 나이에 뭘~'하며 꺼리던 '사인 받기', '사진 찍기'를 시도할 정도로 용기가 한 스푼 더해졌다.(드미트리 시쉬킨 사인 받고 사진 찍기를 안 한 건 두고두고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