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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형 아줌마의 100일 걷기 챌린지100

[100일 걷기 챌린지]100일차. 다시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등사에 가다 #1. 예매한 공연 취소 - 리처드 용재 오닐 올해 63세 정도 되는 A는 나보다 더 공연 보는 걸 좋아한다. 특히 피아니스트 손열음을 좋아해 그의 공연이 있을 땐 백 배 더 즐기기 위해 공연 한 달 전부터 매일 연주곡을 들으며 귀에 익숙해지도록 노력한다. 좋아하는 가수 콘서트에 가면서 노래를 다 알고 가는 것과 같다. 손열음 외에도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을 좋아하는 A는 지방에 살고 있는데 어느날 서울 공연 소식을 접했다. 가기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자식들 셋이서 부모님 결혼기념일 선물로 각자 돈을 걷어 리처드 용재 오닐 공연 로얄석과 항공권 그리고 호텔까지 예약을 해줬다며 공연 이야기를 들려준 적이 있다. 갑자기 이 이야기를 왜 하는 걸까? 바로 어제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비올리스트 리처드 .. 2022. 12. 24.
[100일 걷기 챌린지]99일차. 등린이의 첫 도전 1日 2山 (ft. 상아산, 관모산) 첫 문장을 쓰려고 자판 위에 손가락을 올리고는 한참 망설였다. 한 이웃님으로부터 '인천' 하면 떠오르는 게 내가 다녔던 '공원'만 생각난다는 말이 떠올라서^^ 그런데 오늘도 '인천'과 '공원' 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서는 포스팅 할 수 있는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 그냥 자수하여 광명 찾기로 했다^^ 제목 그대로 오늘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1일 2산을 올랐다. 하지만 이게 얼마나 사기성 있는 제목인지는 인천 사는 사람들은 아마 다 알 것이다^^ 그래도 어쨌든 지명 상 이름이 다르니 2개의 산인 것은 확실하다.(부끄러움은 누구 몫인가) 그럼, 체감 온도 영하 20도라는 최강 한파에 1일 2산 오른 이야기를 풀어볼까~ ^^ 동문으로 입장해서 인천수목원에 있는 납매의 안녕을 묻고 싶지만 오늘같은 날엔 환승도 번거로.. 2022. 12. 23.
[100일 걷기 챌린지]98일차. 그녀를 믿지 마세요 농담 반 진담 반 '남자는 평생 세 명의 여자 말만 잘 들으면 된다'는 말이 있는데, 세 명의 여자란 바로 엄마, 아내 그리고 내비녀다. 그런데 내가 오늘 경험한 바에 의하면 내비녀는 믿을 게 못 된다는 거다.ㅎㅎㅎ(같은 여자라서? ^^) 눈이 내릴 거라는 뉴스를 듣고 머릿속으로 상상한 설경을 감상하기 위해 가까운 산에 다녀올 생각이었는데, 잔뜩 겁주는 날씨 예보와는 달리 눈이 내리지 않았다. 그렇다면 산에 갈 이유가 없다. 그래서 검암역에서 출발하여 아라폭포 쪽으로 걸어보기로 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시천광장 건너편에 있는 문화센터 주차장에 주차한 후 걸어가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었다. 그러나 처음부터 검암역~아라폭포로 검색을 하니 내비는 걸어서 시천교를 건너서 아라폭포까지 가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사람.. 2022. 12. 22.
[100일 걷기 챌린지]97일차. 눈 오는 날 도서관에서 놀기 어제부터 이번주 토요일까지는 좀 특별한 장소를 다녀오고 어떻게 글을 써야겠다 하는 계획을 세웠었다. 세웠었다... 과거형이다. 그러니까... 계획은 계획일 뿐 내 생각처럼 흘러가지 않는다는 거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오늘도 어제처럼 시린 바닷바람 맞으며 지난 1년을 되돌아봤을 것이다. 하지만 불가항력의 일이라는 것도 있다. 줄줄이 취소하고 보니 걷는 것도 글 쓰는 것도 심드렁해졌다. ... ... 그래도 끝을 봐야 하지 않겠나. 걸어서 도서관 다녀온 걸로 오늘의 걷기를 대신하기로 했다. '읽고 싶은 책' 리스트에서 대출 가능한 책을 검색한 후 신착 도서 코너를 둘러보며 아이쇼핑을 즐기는 게 도서관에서 하는 나만의 습관이다. 대출 가능한 책 청구 기호를 출력해서 책을 찾았다. 두 권은 찾았는데 나머지 한 권.. 2022.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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