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에는 시간을 내 마음대로 활용할 수 있어서 걷기 챌린지를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지만 주말엔 식구들이 늦게 일어나다 보니 나 역시 느슨해져서 생체 시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오전이 지나도록 1000보를 채우지 못했다. 집안에서만 왔다갔다 했으니 그럴 수밖에... 오늘도 걷는다 혼자 가벼운 차림으로 집 앞 공원으로 나갔다. 공원이라고는 하지만 공원보다는 낮은 동산에 가깝다. 폭 1미터 정도 되는 산책로는 느린 걸음으로 편도 5분 정도 걸린다. 아파트 안에서만 산책할 때는 주로 이 산책로를 걷는다. 한 번 걸을 때마다 왕복 5회 정도 걷는다. 2회 왕복할 때까지는 기억하는데 3회 또는 4회 왕복할 때는 몇 번 왕복해서 걸었는지 잊어버릴 때가 많다. 그냥 걸으면 되지 꼭 횟수를 기억해야 하느냐고 의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