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형 아줌마의 100일 걷기 챌린지

[100일 걷기 챌린지]3일차 라이딩 맛집, 경인 아라뱃길 시천문화광장

문쌤 2022. 9. 17. 23:13

[100일 걷기 챌린지] 계획하길 정말 잘했다.

[100일 걷기 챌린지] 핑계 대고 매일 놀러 다닐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더위가 한풀 꺾인 지금부터 마지막 잎 떨구는 때까지 맘껏 즐겨보리라~

오늘도 걷는다

오늘 [100일 걷기 챌린지] 장소는 검암역 시천문화광장이다.

검암역(인천 2호선)에서 내려 신호등 하나만 건너면 바로 시천문화광장에 도착할 수 있다.

 

 

 

 

 

아라뱃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경인 아라뱃길' 홈페이지를 검색해봤다.

아라뱃길의 ‘아라’는 우리 민요 ‘아리랑’의 후렴구 ‘아라리오’에서 따온 말입니다.
아라뱃길은 서해와 한강을 잇는 우리 민족의 멋과 얼, 정서와 문화가 흐르는 뱃길로써 대한민국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글로벌 명품 뱃길’의 염원을 담고 있습니다.                   - 경인 아라뱃길 홈페이지 참조

김포에서 아라뱃길을 봤는데 인천에도 아라뱃길이 있다고 해서 의아했다. '경인 아라뱃길' 홈페이지에 있는 지도를 보니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아라뱃길은 서울시, 김포시, 인천시에 걸쳐 흘러간다. 행주대교(서울시 강서구 개화동) 인근 아라 한강갑문에서부터 시작하는 물줄기는 김포시를 지나 인천시 계양구를 거쳐 인천시 서구를 통해 바다로 흘러간다.

출처:경인 아라뱃길 홈페이지

 

그래서 김포에서 본 아라뱃길을 인천에서도 볼 수 있었구나! 

 

밤새 내린 비 때문에 공기는 습했지만 다행히 하늘은 맑았다. 파란 하늘에 수채화 붓으로 무심하게 터치한 듯한 구름이라니... 한 폭의 그림 같다.

 

'시천문화광장'은 이름에서도 느껴지듯 여러 장소에서 공연이 열려 산책 나온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다 보니 취향껏(?) 골라서 구경할 수 있을 정도다.

 

시천문화광장자전거 길로 유명하다.

차량은 진입할 수 없으며 아라뱃길 옆으로 오로지 자전거 길인도로만 구성되어 있다.

실제로 많은 자전거 동호회와 가족들 혹은 연인, 친구들끼리 라이딩을 즐기고 있었다. 

경인 아라뱃길 포토존 옆에는 어린이 놀이터도 있다. 몇 가지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서 줄을 서야할 정도로 인기 만점이다.

 

자전거 대여점에서 자전거를 빌려 타고 싶은 마음은 간절했다. [100일 걷기 챌린지]를 하고 있지 않다면 분명 자전거를 빌려서 아라뱃길을 달렸을 것이다. 

 

[100일 걷기 챌린지]

누가 시켜서 한 것도 아닌데 스스로 숙제를 만들어서 하고 있다.

남이 시켰으면 시작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나 스스로 선택한 일이고 많은 구독자 님들의 응원을 받게 되니 이젠 며칠 하다가 흐지부지 끝낼 수조차 없게 되었다. 

 

걷는 것이 좋다는 것은 안다. 일반적으로 '하루에 만 보'를 걸으면 좋다고 하는데, 만 보가 생각만큼 만만한 걸음 수가 아니다. 그래서 하루 6000보 걷겠다고 했는데, [100일 걷기 챌린지]가 아니라 [100일 만 보 걷기 챌린지]였으면 3일도 못 가서 그만두었을 것이다.

얼마나 다행인가.

순간의 선택이 100일을 좌우하게 될 줄이야^^

 

 

'걸으면 살고 누우면 죽는다' 

어느 대형 병원 앞 의료용품 판매점 유리창에 적혀 있는 걸 본 적 있다. 흔한 말이지만 그땐 큰 깨달음을 얻은 것처럼 마음에 와닿았던 문구다.

아마 그 기억이 마음속에 가시처럼 남아 있어서 [100일 걷기 챌린지]를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동안 운행 중지 되었던 아라뱃길 유람선은 9월 24일부터 재개된다.

 

 

하정우식 '생보' 와 '제뛰'

 

"도대체 누가 텔레비전을 앉아서 봐?"

 

일명 '걷기 전도사'인 영화배우 하정우의 『걷는 사람, 하정우』에 나온 말이다.

 

하정우를 포함한 걷기 모임 멤버들은 하루 3만 보를 걷기 위해 '생보''제뛰'를 실천하는데 '생보'는 생활 속 걷기 즉, 걷기 멤버들은 앉아서 이야기 나누지 않고 이쪽에서 저쪽으로 어슬렁거리고 왔다 갔다 하면서 걸음 수를 계속 올린다.

 '제뛰'란 '제자리 뛰기'를 말한다. '제뛰'를 하며 텔레비전을 보는 게 원칙이란다.

 

지하철 타면 어디 빈자리 없는지 살피고, 편한 의자가 있는 카페를 일부러라도 찾아다니는 나는 '걷기를 생활화'하기엔 갈길이 멀어 보인다.

 

오른쪽 사진: 에너지 넘치는 어린이의 독특한 그네 타기

 

[100일 걷기 챌린지] 시작한 지 딱 3일째 되는 날이다. 

6000보 이상 걷기, 오늘도 성공!!!

작심삼일을 뛰어넘어보자!

왼쪽: 토스/ 오른쪽: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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