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금) 포스팅 장소였던 드림파크 야생화공원 내 핑크뮬리를 오늘 다시 보러 갔다.
넓은 드림파크 야생화공원에서 핑크뮬리 찾으러 길을 헤매다 그냥 돌아와서 아쉬움이 남았기 때문이다.
자, 다시 출바알~!
드림파크 야생화공원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식물은 기본이지만 주차장이 넒기 때문에 주차 걱정은 없다. 야생화공원 들어가는 입구 오른쪽에 보이는 파라솔이 있는 장소는 반려건 놀이터 '드림퍼피'다. 그리고 오른쪽 빨간 건물은 수영장이다.
수영장 회원 되는 것보다 로또 당첨되는 것이 더 쉽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
'가을꽃' 하면 '코스모스'가 대표적인데, 요즘은 '핑크뮬리'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 같다.
SNS엔 앞다퉈 핑크뮬리 명소 사진이 올라오다 보니 환상적인 분위기에 반해서 한 번쯤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한편에선생태계 위해성 2급으로 평가되어 정부에서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제주도에도 부는 핑크 물결이 우리 동네라고 그냥 지나칠 수 있으랴!
드림파크 야생화공원 내에 핑크뮬리를 꼭 보고 와야지.
오늘도 걷는다
드림파크 야생화공원, 지금은 꽃들의 축제
오늘도 여전히 날씨는 맑고 쾌청하다. 하늘은 푸르고 꽃도 만발한데 꽃구경 온 사람은 별로 없다.
예쁜 꽃을 혼자 보는 게 아까울 정도였다.
핑크뮬리원 가는 길목마다 바닥에 큰 글씨로 적혀있는데 왜 지난주엔 헤매고 다녔을까?
나 같은 길치들을 위한 친절함이 돋보이는 드림파크 야생화공원이다.
이보다 더 친절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아예 대놓고 바닥에 써놓고 푯말에도 적어놨다. 아예 정답을 알려주는 시험처럼 말이다. 그런데... 그런데 왜 지난주엔 못 찾았을까? 아직도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다.
아주 살짝 헤맸지만 드디어 핑크뮬리를 찾았다.
오늘은 원래 목적에 맞게 핑크뮬리만 보기로 했다.
야생화 공원 안내판을 보면 따로 핑크뮬리원이 있을 정도로 드림파크 야생화공원에서도 인기가 높다.
안내판을 보다시피 핑크뮬리원은 미로 속에 숨겨져 있다. 하지만 에펠탑 모양을 본뜬 드림파크 탑을 보고 가면 금방 찾을 수 있다.
이 계절에 딱 맞는 음악을 들으며 핑크뮬리, 아니 가을의 모든 꽃들을 감상하면 더 잘 어울릴 것 같다.
핑크뮬리를 배경으로 사진 찍으려는 연인이 있었다.
예쁜 여자 친구 모습을 사진으로 담기 위해 남자는 이리저리 자리를 옮기며 열심히 찍고 있었다.
나에게 부탁하면 최선을 다해서 찍어줄 텐데...
그렇다고 내가 먼저 사진 찍어줄까요? 하는 것도 오지랖일 것 같아 꾹 참았다.
하지만 내가 자리를 뜰 때까지 그들은 부탁을 하지 않았다.
아슬아슬하게 만 보 채웠다. 오늘 하루, 점심 먹을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빴던 것에 비하면 그런대로 선방한 것 같다.
잘했다. 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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