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속의 만화는 이나 에 머물러 있고, 우리 우리아이들이 어렸을 적 봤던 만화(또는 만화 영화)나 웹툰을 드라마로 제작한 작품 외엔 잘 모른다. 한국만화박물관 30분 남짓 거리에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이 있는데 만화를 좋아했다면 동네 도서관 다니듯 몇 번은 갔을 텐데 '가 보고 싶은 곳' 리스트에만 올려놓았다가 오늘은 맘먹고 가보기로 했다. 부천영상문화단지 동네는 어디든 만화 캐릭터들이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하다못해 지하철 엘리베이터 출구에 있는 안내판조차 만화 캐릭터가 안내 도우미로 나서고 있었다. 한국만화박물관 앞 광장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대형 카봇이 늠름하게 서있고 반대편엔 기영이가 굴렁쇠를 굴리며 놀고 있다. 한국만화박물관에 들어서기도 전에 전 국민이 다 아는 뽀로로와 둘리까지 보고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