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풀치의 하루 만보 100일 성장 일기 100

[하루 만보 100일 걷기]#100(6월 9일) The End

To. 지난 3월 1일부터 시작한 [하루 만보 100일 걷기]가 드디어 끝났습니다. 박 수~ 100일이 길게 느껴지지만 짧았고 한편으로 짧게 느껴지지만 길었던 날이었습니다. 길치임에도 매일 다른 길을 걷고자하는 '도전정신(?)'이 있었기 때문에 걷는 길은 모두 새로웠고 설렘이었지요. 제 마음대로 선정한 '걷기 좋은 길' 리스트가 생긴 것도 큰 성과입니다. 겨울 티를 막 벗은 3월 1일부터 만보 걷기 기록을 시작했으니 계절 변화도 무시할 수 없지요. 인천수목원에서 갓 피어난 복수초를 만난 날부터 그토록 기다리던 꽃개오동까지 보게 되었으니 햇살 머문 시간들이 흔적을 말해줍니다. 100일 동안 있었던 일 중 가장 기억나는 일은, 카메라를 들고 다니게 되어 걷는 즐거움이 배가 되었고, 요가와 캘리그라피 외 새로..

[하루 만보 100일 걷기]#99(6월 8일)

무리한 운동이 건강을 해친다. 짧지만 효과적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 최선이다. 일주일에 한 번 몰아서 몇 시간씩 등산을 하는 것보다는 동네라도 하루에 30분씩 꾸준히 걷는 것이 건강에 유리하다. 아주 상식적인 얘기다. 아무리 밥을 굶었어도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양은 정해져 있다. 한 번에 왕창 먹고 일주일 굶으면 무리가 되는 것은 자명하다. - 한근태 [하루 만보 100일 걷기]99일 차. 100일 걷기 시작한 이후, 가장 바쁘고 힘든 날. 동화 작가 만나기로 한 날인데 오후 늦게 약속이 잡히는 바람에, 그전에 이미 체력 소진 상태여서 내일의 에너지 당겨서 썼다. 아, 가불 금지인데... 오늘도 [하루 만보] 성공~!!!

[하루 만보 100일 걷기]#98(6월7일)

현대인은 너무 편하고 풍요롭다. 그리고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 자동차가 늘면서 이런 증상은 더욱 심해졌다. 많이 먹고 별로 움직이지 않다 보니 남은 칼로리는 모두 살로 가고, 뚱뚱해진다. 살이 붙으니 더 게을러지고 움직이기 싫어진다. 살은 가속적으로 붙고 스트레스로 더 먹어대고 차만 타고 싶어 진다. 그야말로 악순환의 연속이다. 운동을 하지 않고 움직이기 싫어하면 단순히 비만이 되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그보다 정신적으로 황폐해진다는 것이 더욱 문제다. - 한근태 [하루 만보 100일 걷기]98일 차. 며칠 전, 무의도 산속에서 길 잃고 헤맬 때 112에 신고를 해야할까 아니면 119에 신고를 해야 할까로 심각하게 고민했을 정도로, '홀로 산행' 공포의 여운이 가시지 않았는지 계속 쫄아있는 상태다. 갑..

[하루 만보 100일 걷기]#97(6월 6일)

운동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운동을 꾸준히 지속적을 하는 사람 또한 별로 없다.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이 그만큼 힘든 것이다. - 한근태 [하루 만보 100일 걷기]97일 차. 낚시를 하는 사람, 조개를 캐는 사람, 야영을 즐기는 사람, 걷는 그 자체를 즐기는 사람, 바닷가에서 물멍하는 사람, 사람, 사람들... 모두, 걷다가 만난 사람들이다. 행운이다. 오늘도 [하루 만보] 성공~!!!

[하루 만보 100일 걷기]#96(6월 5일)

우리는 운동선수들을 배워야 한다. 그들의 최우선 임무는 자기 몸을 최고의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그렇지 ㅇ낳으면 경기에서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몸이 먼저다. 몸이 정신을 이긴다. - 한근태 [하루 만보 100일 걷기]96일 차. '가지 말라는데 가고 싶은 길이 있다'고 하면 이해될까? 그래서 어땠냐고... 묻지 말자. 예상대로 길을 잃었으니... 길 잃은 게 어디 한두 번이던가? 그런데 전혀 다른 기분이다. 현타가 빡세게 왔다. 급 우울해졌다... 오늘도 [하루 만보] 성공~!!!

[하루 만보 100일 걷기]#95(6월 4일)

잘 나가는 사람은 다들 운동을 한다. 그만큼 운동의 효용성과 중요성을 알기 때문이다. 운동은 투자 대비 효과가 크다. 그렇게 투자수익률이 큰 투자는 찾기 힘들 것이다. 하루 한 시간 남짓의 시간, 약간의 비용과 불편함만 감수하면 효과는 어마어마하다. - 한근태 [하루 만보 100일 걷기]95일 차. 오늘따라 노란색 선이 제대로 그림을 그렸다. 오로지 정직한 걸음으로만 채워진 그림이다. 물론 길치답게 초반에 그리고 마지막에 살짝 헤맨 것도 자비 없이 그대로 보여준다.

[하루 만보 100일 걷기]#94(6월3일)

다이어트와 관련해서 별의별 장사꾼이 참 많다. 비만으로 죽는 사람보다 비만을 팔아먹고 사는 사람이 더 많은 세상이다. 그중 사기꾼이 많은데 이를 구분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단기간에, 아무 노력 없이, 음식만으로, 혹은 시술로 무언가를 해주겠다는 사람들은 틀림없이 사기꾼이다. 단기적으로 살이 빠진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으론 더 나쁜 결과가 올 수밖에 없다. 그게 몸이다. 올바른 다이어트는 장기적으로, 서서히, 많은 노력으로, 음식과 운동을 함께 병행해 가면서 얻은 것이다. 이게 습관으로 굳어질 때 오는 정직한 결과물이다. - 한근태 [하루 만보 100일 걷기]94일 차. 여행 유튜브를 좋아하는데 그 중엔 부부 여행 유튜브도 있고, 미니멀을 추구하는 한일 부부 유튜브, 정년퇴직한 유튜브 그리고 세계 곳곳을 ..

[하루 만보 100일 걷기]#93(6월 2일)

현대인은 다이어트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살이 찔 수밖에 없는 최적의 환경이기 때문이다. 먹는 것도 많고 움직이지 않아도 사는 데 하등 어려움이 없다. 조금만 방심하면 언제든 10kg은 쉽게 붙는다. 그리고 한 번 붙은 살은 쉽게 빠지지 않는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몸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여러분은 비만인가? 계속 비만으로 살고 싶은가? 비만 탈출을 위해 무슨 일을 하고 있는가? 똥배는 당연한 것이 아니다. 아저씨들의 트레이드 마크도 아니다. 그것을 운명처럼 알고 있었다면 이제는 생각을 달리해보자. - 한근태 [하루 만보 100일 걷기]92일 차. 지난 2004년, 모건 스펄록 감독은 패스트푸드가 얼마나 몸에 해로운지 알리기 위해 한 달 동안 삼시 세끼를 모두 맥도날드 햄버거(빅맥, 맥모닝, 콜라,..

[하루 만보 100일 걷기]#92(6월 1일)

몸은 늘 모든 것에 우선한다. 몸이 곧 당신이다. 몸을 돌보는 것은 자신을 위한 일인 동시에 남을 위한 일이다. 그런 면에서 몸을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다. 직무유기다. 몸을 돌보지 않으면 가장 먼저 자신이 피해를 입는다. 이어 주변에 민폐를 끼친다. 몸을 돌보면 몸도 당신을 돌본다. 하지만 몸을 돌보지 않으면 몸이 반란을 일으킨다. - 한근태 [하루 만보 100일 걷기]92일 차. 한반도 동서를 잇는 847km의 숲길, 일명 '한국판 산티아고 길'이 열릴 전망이다. 2026년까지 경북(울진군)에서 충청(태안군)까지 한반도 동서 849km를 연결하는 최초의 숲길이 열린다. 울진 망양정~한티재(20km)는 1일 시범 개통되기도 했다. 우리나라를 뛰어넘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페인 산티아고..

[하루 만보 100일 걷기]#91(5월 31일)

몸과 정신은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는 이제 정신의 힘보다 육체의 힘을 더 믿는다. 정신은 육체라는 큰 덩어리를 끌고 가기에는 역부족이다. 먼 길을 가려면 생각이 많은 기수보다 느리지만 우직한 코끼리가 필요하다. 육체의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하려는 일을 할 수 없다. 머리가 깨닫지 못한 사실을 몸을 통해 깨달을 수 있다. 정신력만 있다고 되는 게 아니다. 사실 체력이 더 중요하다. - 한근태 [하루 만보 100일 걷기]91일 차. 오늘은 5월 31일, 만보 걷기 한 달 결산의 날이다. 5월 1일~5월 31일까지 총 걸음 수는 404,984걸음이며 1일 평균 9.87km를, 1일 평균 13,064걸음을 걸었다. 오직 '걷기를 위한 걷기'를 할 때에 비하면 어슬렁거리는 수준으로 걸었는데 생각보다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