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형 아줌마의 일상 이야기]

[은둔형 아줌마의 일상 이야기] '강화나들길 발밤발밤 걸어요' 챌린지 경품 당첨

문쌤 2023. 11. 29. 06:00

"지금 이 순간 충만하게 살고 싶다면 일단 밖으로 나가 걸어보라"
<철학자의 걷기 수업>에 나오는 이 한 줄이 주는 울림은 의외로 효과가 크다.
 

어느 날 생각지도 않은 걷기 챌린지가 눈에 들어왔다.
바로 '강화나들길 발밤발밤 걸어요!'
 
'워크온' 모바일 앱을 설치한 후 창후선착장, 망월돈대, 계룡돈대, 용두레마을, 망양돈대, 외포여객터미널 등 총 6개의 스탬프 장소 중 3개 이상 획득하면 경품에 응모할 수 있는데, 성공한 참여자 300명에게 문화상품권을 주는 강화나들길 걷기 챌린지이다.
 
처음부터 할 생각은 없었다.
그저 코스가 어디인지 눈으로 쓰윽 훑어보고 말았다.
 

이 정도면 할 만하겠는걸?

 

 

 

[인천 강화 가볼만한곳] 강화나들길 16코스 서해황금들녘길 (창후선착장-망월돈대-계룡돈대-용두

'걷기'에 진심을 더하다 보니 조금씩 걷는 것에 근력이 붙었다고 나름 판단했다. 하지만 중증 길치여서 동행이 있어야 하거나 혼자 간다면 예전에 걸었던 단물 다 빠진 길을 재탕 삼탕하다 보니

630829.tistory.com

그러다가 드디어 일을 벌였다.
 
10월 19일 강화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창후선착장으로 이동한 후 '강화나들길 16코스 서해황금들녘길'을 4시간 동안 걸었다.

 


6개의 스탬프를 모두 모아서 경품에 응모했고, 그렇게 잊히는 듯했다.
 

그러던 중 며칠 전 '챌린지 경품 당첨' 문자를 받았다.
 
이번 챌린지엔 몇 명이 참여했는지 모르겠으나 지난 챌린지엔 7,000여 명이 참여했다니 조용히 강화나들길 걷기 바람이 부는 것 같다.
 
'강화나들길 16코스' 잘 걷고 즐거운 추억 만들고 경품까지 타고 보니 은근히 성취감도 있고 재미있다.
 
아, 그런데 상품권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몰라서 아들에게 줬다. 
 

친절하게 알려주면 좋으련만
낼름 가져가다니~
흐엉~;;

 

 
 

ps.
지난 김포 김민식 PD의 강연을 듣고 난 후 자발적 백수로서 일상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좀 더 확장해서 생각하다 보니 의외로 재미있는 일들이 많다.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
 
오라는 데는 없지만 갈 데는 많다.
'백수가 과로사한다'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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