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변화의 조짐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변화의 장애물 하나는 바로 별다른 변화를 느낄 수 없다는 것이다. 책을 읽는 것도 그렇다. 누구나 독서의 중요성은 강조한다. 하지만 꾸준히 독서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오랜만에 작심하고 책을 몇 권 사서 읽어도 별다른 변화를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운동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운동하다 말다를 반복한다. 그 변화를 체험하지 못해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 한근태 <몸이 먼저다>
[하루 만보 100일 걷기]86일 차.
좋아하는 라일락 꽃길을 반복해서 걸었다.
[하루 만보 걷기]가 아니면 안 할 일이다.
하지만 제법 강한 오후의 햇빛을 적당히 가려주고 바람도 불어오니 걸을만하다.
라일락은 이미 지고 없지만 꽃인지 나무인지 향긋한 향기가 꽃길을 감싸고 있으니 걸을 때마다 숨 쉴 때마다 마치 아로마테라피를 받는 느낌이다.
귀에 꽂은 에어팟으론 법륜스님의 '인생에서 가장 헛되고 부질없는 것들'을 들으며 마음수양을 하건만, 공원 스피커에선 진추하의 One Summer Night가 꽃길을 수놓는다.
걷다 보니 이미 라일락의 시대는 저물었는데 왜 그 길을 걸었는지 모르겠다. 인근 장미 터널에선 빨간 장미가 유혹하고 있는데 말이다.
또다시 장미 터널을 몇 차례 반복해서 걸었다.
그늘은 라일락 꽃길만큼은 못하지만 대신 향기로 유혹하니 걷지 않을 수 없다.
아직 지지 않은 작약길도 걸으며 오늘도 만보 걷기를 마쳤다.
오늘도 [하루 만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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