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하면 몸이 변한다. 처음에는 내 자신이 이를 알고, 다음에는 주변 사람이 알아본다. 몸이 변하면 옷이 변할 차례다. 꽉 조였던 옷을 가볍게 입을 수 있을 때, 허리가 커서 사이즈가 작은 옷을 사러 갈 때의 기분은 참으로 흐뭇하다. 이때 수고한 당신을 위해 아낌없이 옷을 사라. 이 단계에 도달하면 그다음부터는 가속도가 붙는다. 이미 운동하는 것이 습관이 됐고 어느 정도 중독 증세가 있기 때문에 별로 걱정할 게 없다. - 한근태 <몸이 먼저다>
[하루 만보 100일 걷기]88일 차.
인연 / 詩 피천득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을 만나도
인연인 줄 알지 못하고,
보통 사람은 인연인 줄 알아도
그것을 살리지 못하며,
현명한 사람은
옷자락만 스쳐도
인연을 살릴 줄 안다.
살아가는 동안
인연은 매일 일어난다.
그것을 느낄 수 있는
육감을 지녀야 한다.
사람과의 인연도 있지만
눈에 보이는 사물이
인연으로 엮여 있다.
컴퓨터 옆에 명함이 수북히 쌓여있다. 요즘 일 때문에 만나는 사람들에게서 받은 것들이다.
이름을 기억하지 못해도 소속만 봐도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만났을 때 어떤 일이 있었는지 파노라마처럼 눈앞에 펼쳐지는 반면, 언제 어디서 만났는지 기억조차 없는 명함도 있다.
내가 어리석은 사람이어서 인연을 만나도 인연인 줄 모르고 있는 건 아닌가 싶다.
오늘도 [하루 만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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