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은 너무 편하고 풍요롭다. 그리고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 자동차가 늘면서 이런 증상은 더욱 심해졌다. 많이 먹고 별로 움직이지 않다 보니 남은 칼로리는 모두 살로 가고, 뚱뚱해진다. 살이 붙으니 더 게을러지고 움직이기 싫어진다. 살은 가속적으로 붙고 스트레스로 더 먹어대고 차만 타고 싶어 진다. 그야말로 악순환의 연속이다. 운동을 하지 않고 움직이기 싫어하면 단순히 비만이 되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그보다 정신적으로 황폐해진다는 것이 더욱 문제다. - 한근태 <몸이 먼저다>
[하루 만보 100일 걷기]98일 차.
며칠 전, 무의도 산속에서 길 잃고 헤맬 때 112에 신고를 해야할까 아니면 119에 신고를 해야 할까로 심각하게 고민했을 정도로, '홀로 산행' 공포의 여운이 가시지 않았는지 계속 쫄아있는 상태다.
갑자기 사방이 어둠으로 변하고 보드라운 바람도 한순간 나를 할퀴는 것 같은 무서움.
'얼음'인 채로 발을 움직일 수 없는데 누가 '땡~'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그날, 그 산, 그자리에 서서 반쯤 정신이 나갔는지 이런 엉뚱한 생각도 했었다.
흐음...
한번 쪼그라든 간뎅이는 다시 제자리 찾기까지 꽤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오늘도 [하루 만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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