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두근두근 Culture 100

[2023 두근두근 Culture 100]#30 인천브라스밴드 오케스트라(ft.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

문쌤 2023. 7. 3. 19:15

황금 같은 금요일 요일 끼 있는 무대 - 황금토끼

 

 

황금토끼는 5월~10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공연이다.

총 22편의 공연을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23년 황금토끼 공연일정(인천문화회관 야외공연장)
05.06(토) 인천시립무용단 - 우리 춤의 향연1
05.13(토) 매직플레이 - 룰루랄라 그림자 극장
05.19(금) 인천시립교향악단 - 챔버홀릭1
05.20(토) 브릿지엔터 - 팬텀프렌즈와 함께 하는 힐링 콘서트
05.26(금) 인천시립무용단 - 우리 춤의 향연2
05.27(토) 인천 무형문화재23호 고법 보존회 - 묘미(卯美)있는 옛이야기
06.02(금) 인천시립합창단 - 한국 가곡의 밤
06.03(토) 극단 나무 - 괴물 신드롬
06.09(금) 문화공작소 세움 - 재즈와 오페라의 신비한 만남(재페라 JAPERA)
06.10(토) 우리음연구소 - 신 콩쥐팥쥐 황금똥전
06.16(금) 인천시립교향악단 - 브라스 판타지아
06.17(토) (주)갬블러크루 - 스트릿댄스 렉처 콘서트<스트릿 온 더 탑>
06.23(금) 인천시립극단 - 알비장전
06.24(토) 신나는 섬 - 신나는 섬의 <어쩌다 카니발>
06.30(금) 인천시립교향악단 - 챔버홀릭2
07.01(토) 인천브라스밴드 오케스트라 -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관악음악회
09.08(금) 인천시립합창단 - 트로트 콘서트
09.09(토) 한우리오페라예술단 - 얌모얌모콘서트
09.15(금) 거문고자리 - 해설이 있는 라틴댄스 <쉘 위 댄스>
09.16(토) 아리랑전통연희단 - 설레임이 가득한 아리랑 전통 연희
09.22(금) 인천시립무용단 - 우리 춤의 향연3
09.23(토) 극단 앙상블 - 빅 퍼포먼스 <씨름사절단>
 
▶찾아가는 황금토끼 공연일정(계양구 서운체육공원 야외공연장)
10.07 - 아트아우름 - 아우름의 <싱어 게임>
10.08(일) 가야금앙상블 그미 - 함께 가(伽) 요(謠)
10.09(월) 두왑사운즈 - 우리 가족 플레이리스트

지난 5월 20일 팬텀프렌즈 공연 이후 두 번째로 황금토끼 공연을 보게 되었다.
 
7월 1일(토) 인천브라스밴드 오케스트라 공연은 상반기 마지막 공연이기도 해서 더 의미 있었다.
 

장마기간이어서 습한 기운이 온몸을 휘감고 돌았다.
비가 내리지 않은 것만으로도 얼마나 다행인가.

그나마 저녁에 부는 한줄기 바람이 감사할 정도였다. 
 

일찍 도착했는데 야외공연장은 벌써 꽉 찼다.

인천브라스밴드 오케스트라(지휘자 이창열)의 전통과 저력을 보여주는 듯하다.
 

윈드오케스트라답게 현악기 없이 바람으로 부는 악기 즉 플룻, 오보에, 클라리넷 등 목관악기와 트럼펫, 트럼본, 호른, 튜바 등 금관악기 그리고 타악기로 구성된 50여 명의 단원들이 화음을 만들며 여름밤을 수놓았다.
 
 

여름휴가 때면 제주 탑동 야외 공연장에서 열린 제주국제관악제를 여러 차례 봤는데 인천브라스밴드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보고 있자니 그때의 추억이 몽글몽글 피어올랐다. 
 

야외공연장이지만 몰입도는 최고였다.

클래식과 영화 음악을 인천브라스밴드만의 음색으로 재해석한 음악을 들으니 느낌이 새로웠기 때문일 게다.
 
현악기나 오케스트라가 아니어서 더 힘차게 들린 것도 여름밤 야외에서 누려볼 수 있는 호사다.
 
특히 20대부터 백발의 아티스트까지 음악으로 하나가 된 인천브라스밴드의 내공이 저절로 전해졌다. 
 

지휘자가 연주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일인데 트럼펫 연주자이기도 한 이창열 지휘자는 Aranjuez Concerto를 직접 연주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앵콜곡 '아모르파티' 연주가 시작될 때 갑자기 공룡이 등장하여 모두를 놀라게 하더니 이내 음악에 맞춰 스텝을 밟으며 공연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무덥고 지친 일상을 '한여름 밤의 꿈'같은 음악으로 달래준 인천브라스밴드 오케스트라에게 감사하며 음악적 발전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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