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10월의 마지막 밤을
10월 특히 10월 31일엔 어김없이 듣게 되는 시즌 송이 된 지도 어언 40년이 넘었다.
생각해 보면 전두환 정권 시절 1980년 민주화 운동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끌기 위한 '국풍81'이라는 전대미문의 이벤트 쇼가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보자면 모두 흐지부지되고 국풍 81은 '이용'이라는 가수만 기억에 남았다.
원래 가사는 '9월의 마지막 밤을'이었는데 당시 가수 조영남과의 계약이 이뤄지지 않아 한 달 후에 비로소 이용에게 운명처럼 안긴 노래 <잊혀진 계절>은, 그래서 '9월의 마지막 밤을'이 아닌 '10월의 마지막 밤을'이 되었다.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10월의 마지막 밤을
뜻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오늘은 <잊혀진 계절>을 들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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