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형 아줌마의 일상 이야기]

핸드폰 앱 'SNOW' 처음 사용

문쌤 2022. 6. 25. 22:27

 

 

SNOW앱

 

 

오늘도 더듬거리며 블로그에 '매일 출첵'하고 있다.

 

8년 만에 만져보는 컴퓨터.

타자 치는 속도도 느려졌고,

 

컴퓨터 기능도 다 잊어버려서 

글 한 편 쓰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핸드폰 카메라로 늘 뭔가를 찍는 게

습관이 되지 않다 보니 

블로그를 쓰려고 보면

원하는 사진이 없어서 늘 아쉽다.

 

 

' 그때 왜 안 찍었지?'

 

항상 사진을 찍으라고

아들은 잔소리를 하고,

나는 또 나대로 변명을 한다.

 

"카메라에서 찰칵 소리가 나는데

사람들 많은 데서 어떻게 사진을 찍냐?"

 

아들이 내 폰을 가져가더니

'SNOW' 앱을 깔아줬다.

 

사진을 찍을 때 소리가 안 나는 앱이라고 했다.

연습 삼아 나를 찍어줬다.

 

사진 찍을 때 

소리도 안 날뿐더러

사진이 너무너무 이쁘다.

 

"어머, 엄마가 이렇게 이뻤어?"



 

 

아들은 정색을 하며 찬물 한 바가지를 쏟아부었다.

 

"설마... 엄마가 그렇게 이쁠 거라고 생각한 거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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