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형 아줌마의 일상 이야기]

청라국제도서관에서 만난 《等爸爸回家》

문쌤 2022. 6. 26. 23:27

후텁지근한 날엔 공공기관

그중에서도 도서관만큼 좋은 곳이 없다.

 

심리적 거리는 가깝지만

물리적 거리는 먼 청라국제도서관에 다녀왔다.

 

청라국제도서관 외관

 

 

 

주소: 인천광역시 서구 담지로 24

전화: 032-562-6823

휴관일 : 매주 월요일/ 법정공휴일

운영 시간: 종합자료실 09:00~20:00(평일)/ 09:00~18:00(주말)

                어린이자료실 09:00~18:00(평일)/09:00~17:00(주말)

자료 현황: 도서 76669권 보유

 

 

 

어린이 자료실이 좋다는 소문이 파다하지만

나는 패스! ㅎㅎㅎ

 

 

계단을 활용한 열람실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오~~ 멋진걸?

 

 

대부분  외국 도서와 정기 간행물이 있는데

책꽂이가 높지 않아서 시야가 확 트이고 안정적이었다.

 

 

계단 열람 공간에 있는 외국어 도서

 

 

책을 몇 권 골라 종합자료실 창가 쪽 자리를 잡고 앉았다.

공부하는 젊은이들이 많았다.

동네 특성에 따라 도서관을 이용하는 주 연령층이 다른 것 같다.

 

종합자료실에서 가져온 책 몇 페이지 읽다가 덮었다.

괜찮다.

시간도 많고 읽을거리도 많다.

어슬렁거리다가 외국 도서 열람실에서 가져온 중국 어린이책을 펼쳤다.

두꺼운 책보다는 그림책이 후딱 읽기 좋다.

 

《等爸爸回家》

 

 

제목은  《等爸爸回家》

해석하자면, 《아빠가 집에 돌아오길 기다려요》

 

탄광촌이 있는 바닷가 마을에 사는 아이의 이야기이다.

 

 

《等爸爸回家》的 内容

 

책 앞부분만 옮겨 적어본다.

 

 

从我家里, 可以看见海,

常常是像这样—

房屋,道路,长满草的山崖,海,

镜子向四面八方开去。

 

 

我的爸爸是一名矿工,

在海底下工作,

在很深很深的矿井里。

 

 

我睡醒的时候, 常常是像—

我会先听到海鸥声音高,

在听到狗叫,

按着, 一辆汽车经过海岸的道路,

有人砰地关上门,

大声说着早安,

道路两旁的鲁冰花和

野胡萝卜花,

在风中窸窸窣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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