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형 아줌마의 일상 이야기]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 아무 것도 하지 않을 자유] 지금은 철새 아지트, 연희자연마당

문쌤 2023. 1. 5. 09:04


지난여름쯤이었을까?
아시아드경기장에 갔다가 우연히 연희자연마당 표지판을 보고는 입구까지만 들어가 보고 다시 돌아왔던 적이 있는데 다시 가보기로 했다.(1월 4일)
내 마음대로 정한 <가보고 싶은 곳> 리스트에도 있는 곳이다.(왜 가을에 가지 않았는지, 과거의 나를 째려보는 중...)

아시아드경기장 주차장 중에서도 최대한 연희자연마당 가까운 곳에 주차한 후 곧장 연희자연마당으로 들어갔다. 몰랐다면 헤맸을 것이다.

지난번에 살짝 맛보기로 봤었기 때문에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다.(^^)
오늘은 산책만 하기 위해 간 것이다.

이곳이 주 출입구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현재 나는 이곳만 알고 있기 때문에 일단 고고~~

그늘진 곳은 아직도 눈이 쌓여있다. 파워워킹 생각하고 갔는데 넘어지지 않게 조심히 걸어야 했다.

연희공원은 생태 휴식공간 목적답게 다단정화습지 등 다양한 생물들에게 서식처를 제공하며 아이들에게 좋은 학습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겨울이라 눈으로 볼 수 없으니 설명에 적힌 대로 적어본다.)

연희자여마당은 암석원, 사계절초화원, 산림생태계 복원지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철새들의 서식지인 논 습지.
작은 창으로 들여다보면 넓게 펼쳐진 논에 실제로 겨울새인 기러기를 많이 볼 수 있다.

작은 창으로 보이는 논 뷰~
지금은 삭막해 보이지만 봄, 여름, 가을엔 꽤 운치 있을 듯싶다.

논에서 한가로이 놀고 있는 기러기떼. (발자국 소리에 놀라 날아갈까 봐 조심히 찍었는데 폰으로 잘 보이려나...?)

출처: 인천광역시 연희자연마당


도심 속에 이런 곳이 있다니... 오히려 논길을 따라 걷는 게 훨씬 운치 있었다.
인천광역시 홈페이지 설명을 보니 시민들이 모여 모내기 체험 행사를 하는 곳이다.

주변 정화가 필요해 보이지만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다.
처음으로 애들이 쓰다 버린 헤드셋으로 음악을 들으며 걸었는데 다소 어색했지만 에어팟보다 귀가 덜 아파서 음악 듣고 걷기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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