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엄마 엄마 엄마~"
애들이 이렇게 다급하게 부를 땐 99.99999% 아무 일도 아니라는 뜻이다.
엄마: ???
아들 : 엄마, 이 가수 누군지 알아?
엄마 : 아이돌인데... 음... 모르겠는데?
아들: 블랙핑크는 들어봤지?
엄마: 당연히 들어봤지. 아~ 블랙핑크구나? ㅎㅎㅎ
아들: 블랙핑크 노래 한 곡 들려줄건데 엄마도 아는 곡이야
엄마: 엄마가 아이돌 노래를 어떻게 알아?
아들: 아니, 엄마는 분명히 알아. 아이돌 노래를 안 들으려고 하지 말고... 자, 일단 한 번 들어봅시다!
엄마: 그래, 들어보자
아들: 근데 노래랑 베이스 음악을 분리해서 들어야 해, 한 마디만 들어도 알 걸?
엄마: 그게 무슨 말이양...???
엄마: 어??? La Campanella!!! 어떻게 이럴 수 있지? 심지어 너~무 잘 어울려~
파가니니가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서 작곡했다는
< La Campanella>
러시아 피아니스트 시쉬킨의 < La Campanella>
하얗고 가느다란 긴 손가락으로 연주하는 잘생긴 시쉬킨 님 ^^
맑고 청아해서 연주를 듣고 있으면 제목처럼 종소리가 들리는듯 하다.
파가니니도 인정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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