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으로 꽤 오랫동안 고생하는 중이다.
명상 음악, 빗소리 무한 반복, 쉽게 잠드는 법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서 잠들기를 원했지만 원활하지 않았고 비장의 카드인 컬투쇼를 틀어놓고 잠드는 희한한 방법으로 잠을 청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마저도 다음 대사를 다 알 정도로 익숙해져서 소위 약빨이 떨어졌다.
어느 날 '쉽게 잠드는 음악'을 클릭했다가 카를라 부르니(Carla Bruni)가 부르는 <The Winner Takes It All>을 듣게 되었다.
그룹 ABBA의 노래인데 Carla Bruni의 음색으로 들으니 전혀 색다른 노래처럼 들렸다. ABBA의 노래인 것도 잊을 정도로...
수면제처럼 서서히 잠에 빠져드는... 것이 아니라 '어랏! 이 노래 너무 좋은걸?' 하면서 여러 번 듣게 된 노래다.
수면제 효과는 떨어지지만 나른하게 만들기에는 충분하며 ABBA와 매릴스트립의 목소리와는 또다른 매력이 있는 목소리에 반하게 되었다.
오늘도 카를라 부르니가 부르는 <The Winner Takes It All>을 한번 듣고 잠들 수 있기를...^^
728x90
'[음악을 모으는 사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음악을 모으는 사람] #25. 신승훈x비와이 <Lullaby(자장가)> (19) | 2023.02.06 |
---|---|
[음악을 모으는 사람] #24. 봄, 봄이 왔나 봄, Jack Morin이 부르는 우리나라 가곡 '봄처녀' (17) | 2023.02.05 |
[음악을 모으는 사람] #22. 양방언 <프런티어> (19) | 2023.02.03 |
[음악을 모으는 사람] #21. 송창식 <밤눈> (19) | 2023.02.02 |
[음악을 모으는 사람] #20.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中 '편지 이중창' 저녁 산들바람은 부드럽게 (39) | 2023.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