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제의 아를의 여인 미뉴에트.
여러 광고에 활용될 정도로 유명해서 귀에 익숙한 곡이다.
프랑스 남부지방 '아를(또는 아를르)'에 사는 아가씨가 곡의 제목이다.
곡 설명을 살펴보면, 아를에 사는 여인이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할 수 없게 되자 자살한다는 슬픈 내용이다.
하지만 플룻의 선율은 너무 부드럽고 아름다워 마치 낭랑한 노랫소리처럼 들린다.
피아노 반주에 플룻을 연주하면 피아노 소리가 커서 플룻 소리가 잘 안 들리는데, 오케스트라 공연 중 하프와 플룻이 연주하는 <아를의 여인>은 아름답고 서정적이어서 마음이 편안해진다.
<아를의 여인>은 듣기엔 쉬워도 연주하기엔 상당히 어려운 곡이라는 걸 알고 있다.
(악보 한 마디 안에 있는 음표 해석을 두고도 의견이 엇갈렸음^^)
<아를의 여인>을 연주하는 플루티스트 클로즈업 영상을 보다가 숨표 때문에 내가 숨 넘어갈 뻔 한 적도 있다.
악보대로 숨을 쉬려면 거의 돌고래 수준의 폐활량을 가져야 한다.
유튜브 영상 중 듣기에 가장 마음 편한 영상을 옮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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