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 Tour

[인천 시티 투어] 일요일엔 강화도 여행<강화 힐링 투어>

문쌤 2023. 3. 20. 02:15

 
인천시티투어 <바다 노선 투어>에 이어 두 번째 시티투어는 강화도로 떠나는 <강화 힐링 투어>로 정했다.

검암역 출발 - 마니산 치유의 숲 - 해든뮤지엄 - 소창체험관&조양방직 - 검암역 도착
 

▶매주 1회(일) 약 8시간 소요(9:30~17:30)
▶탑승장소: 검암역 1번 출구 앞(공항철도)
▶이용요금: 성인 15,000원

 

검암역 1번 출구에서 오른쪽으로 약 50m 정도 걸어가면 인천시티투어 출발 지점이 있다.
일요일엔 <강화 힐링 투어>와 <강화 역사 투어> 버스가 나란히 대기 중.
<바다 노선 투어>가 2층 버스였다면 <강화 힐링 투어> 버스는 레트로 감성이다.
 

예매 시 받은 큐알코드를 인식한 후 버스에 탑승하고, 지정 좌석에 앉는다.
 

총 27 좌석. 모든 좌석이 앞뒤 여유롭지만 한번 경험해 보면 어느 좌석이 가장 편안한지 알 수 있다^^
가이드 해설사의 동행은 <강화 힐링 투어>의 최대 장점이다.
 

해든 뮤지엄

검암역 9시 30분 출발 후 40여 분만에 '해든뮤지엄'에 도착했다.
프로그램엔 '마니산 치유의 숲'이 첫 번째 코스지만 상황에 따라 바뀌는 모양이다. 
 
'해든뮤지엄'은 개인적으로 가보고 싶은 곳 목록에 적어놓은 곳인데, 시티 투어를 통해 가게 되어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사립 미술관이어서 개인 이용 요금(성인 13,000원)이 사악하지만 시티 투어를 이용할 경우 모두 포함된 금액이므로 전혀 부담이 없다.
 

 

 

마침 3월 19일까지 '2022 기획 전시 Ⅱ <동행>展'이 전시 중이어서 더욱 의미 있었다.
단체 여행의 묘미는 역시 작품 해설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해든뮤지엄 일정 역시 짧은 시간이지만 여러 주요 작품의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주요 작품 설명 들은 후 다시 한 작품씩 감상하던 중 시간이 다 되어 부랴부랴 뛰어 11시까지 버스 탑승.
정해진 시간 내에 관람을 마쳐야 해서 여유 부릴 수 없음이 조금 아쉽다.
 

버스는 다시 출발하여 '마니산 입구' 주차장에 도착했다(11시 30분).
마니산은 여러 번 산행 시도하려다 번번이 기회를 놓친 곳이어서 느낌이 남다른 곳이다.
 
이곳에서 개별 점심 식사와 '마니산 치유의 숲'을 다녀올 수 있는데, 식사를 먼저 할 수도 있고 마니산 치유의 숲을 먼저 다녀온 후 식사를 할 수 있다. 단, 1시까지 차에 탑승해야 한다.
 

우리는 궁금했던 강화도 별미인 '젓국갈비'로 주문했다.
각종 채소와 감나무 버섯 등 다양한 버섯 이불을 덮어쓰고 새우젓으로 간을 한 갈비 전골. 
국물 한 모금에서 벌써 건강한 맛이 난다.
 
 

마니산 치유의 숲

국내 여행이건 해외 여행이건 단체 여행은 여유를 부릴 수 없다.
밥을 서둘러 먹고 마니산으로 올라갔다.
입장료는 성인 2,000원이지만 시티투어는 무료로 입장한다.
 

마니산 입구 쪽에선 각종 산악회 시산제 행사가 열리고 있고, 점심시간 맞춰서 하산하는 등산객들이 많아 북적북적하다.
 

아직은 밋밋한 풍경이지만 잎이 돋아나면 이름처럼 '치유의 숲'의 면모를 갖출 것 같다.
 

걷다 보니 등산객 따라 산으로 가고 있다???
다시 내려가자~
 

치유의 숲에서 홀로 핀 생강나무.
가지를 잘라야 생강냄새가 나는데 그럴 수 없으니 아쉬운 대로 꽃향기만 맡는다. 
 

마니산 등산 후 인증샷을 찍는 등산객. 
내가 등산한 것도 아닌데 괜히 내가 더 뿌듯하다. 저들의 건강한 정신, 건강한 신체를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다.
 

길가에 핀 매화에게 눈맞춤. 마니산 입구에 홀로 피어서 관광객들의 카메라 세례를 받고 있다.
애써서 일찍 피었으니 이 정도 카메라 세례는 마음껏 즐겨도 될 듯~^^
 

소창 체험관

마니산 입구에서 1시에 버스 탑승하면 버스는 열심히 달려서 소창체험관에 내려준다.
 

소창체험관은 개인적으로 방문해서 좋은 인상으로 남은 곳이다.
다만, 미리 예약을 하지 않아 소창 체험을 할 수 없었던 아쉬움이 있었는데 힐링 투어에서는 따로 예약 없이 소창 체험이 가능하다.
 

 

 

미리 1인 1장씩  준비된 소창(목화로 만든 천) 위에 여러 가지 모양의 스탬프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원하는 색의 잉크를 발라 찍어주면 끝~
 

원하는 모양, 원하는 색 선택이 가능하다 보니 모두 다른 색의 스탬프를 찍게 된다. 
 
핑크 여우씨, 반가워요 ^^
 

미적 감각 발휘해서 적당히 여백의 미를 둬야 하는데, 욕심부려 이것저것 마구 찍다 보면 이렇게 망치게 된다^^
 

소창체험관 내에 있는 고려 전통의상 체험관(하루 전 예약 필수, 무료).
전통 의상을 입고 사진 찍는 젊은 청춘들, 예쁘다^^

 

작년에 개인적으로 와서 본 목화가 아직 담벼락에 남아있어 반가웠다.
소창 체험, 한복 입고 사진 찍기 체험, 전시관 관람, 2층 야외 테라스 등 아담한 소창체험관에서 제대로 된 힐링을 느낄 수 있다. 
 

조양방직

소창체험관에서 나와 조금 걸어가면 조양방직에 도착한다.
이름처럼 옛날 방직공장이었지만 현재는 대형 카페로 바뀌었다.
누군가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카페'라고 하지만 내 눈에는 '세상에서 가장 정신없고 복잡한 카페'다. 
 

레트로와 북적북적함과 등받이 없는 딱딱한 나무 의자를 좋아한다면 강력 추천.
 
조양방직에서 당 섭취 후 3시에 버스 탑승,
교통 사정에 따라 다르지만 오늘은 오후 4시 20분 즈음, 아침에 버스를 탔던 검암역에 도착했다.
이로써
하루 강화 여행 코스인 <강화 힐링 투어>를 마치게 된다.
 
 

ps. 
1. 함께 여행 한 일행들은, 작년 프로그램인 '전등사'를 더 선호했다. 나 역시 전등사에 한 표!
2. 단체 여행이 그렇듯 시간이 너무 빠듯하다. 
 
결론 - 역시 난 '나홀로 여행'이 체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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