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곳을 찾으면 마음이 변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까지 인천에서 가 본 곳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걷기 좋은 장소 '드림파크 야생화 공원'.
4월 1일 정식 개장인 줄 알았는데, 드림파크 야생화공원 출입구 종합안내소에 적힌 개장 날짜는 4월 4일이다. 무려 4개월 동안 드림파크 손꼽아 기다렸고 이미 개장한 줄 알고 갔다가 정식 개장이 아니어서 잠시 당황했다.
▶무료 입장, 무료 주차
▶편의시설 없음(단, 주 출입구인 종합안내소 옆 자판기 1대, 공원 내 자판기 1대 있음)
하지만 이미 많은 시민들이 공원을 거닐고 있다. 아마 나처럼 4월 1일 개장인 줄 알았을 것 같다.
마트 가는 길에 잠깐 공원 입구 쪽 상황만 휘리릭~ 보려고 휴대폰만 달랑 들고 갔다. 자세한 내부 모습은 정식 개장 후 천천히 보기로 했다.
겨울을 지내는 동안 폐장이어서 그동안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했는데 드림파크 야생화 공원은 현재 연둣빛으로 물들어가는 중이다.
이 빛나는 예쁨, 어떡할거야~^^
꽃들도 나름대로 '암묵적 순서'가 있을 텐데 드림파크 야생화 공원엔 온갖 봄꽃들이 한꺼번에 피어 있어 공원 내 어딜 걷더라도 살포시 내려온 봄은 나들이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날씨가 제법 덥게 느껴진 탓인지 물소리가 반갑다. 물가 주변으로 돗자리 깔고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정말 행복해 보인다.
소나무 그늘 아래 접이식 의자에 앉아 쉬고 있는 사람들을 보며, 왜 이 생각을 못하고 빈손으로 들어왔는지 후회했다. 굉장히 여유로워 보인다.
휴일을 즐기는 가장 확실한 방법.
'휴일은 이렇게 즐기는 거야'를 보여주는 듯^^
다음엔 꽃그늘 아래에서 점심을 먹어야겠다고 굳게(!!!) 다짐을 했다^^
드림파크 야생화 공원의 벚꽃은 이제 막 한두 송이 피어나고 있다. 만개하려면 며칠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혹시 밤샘작업해서 내일 아침이면 '서프라이즈~' 하며 깜짝 선물을 보여줄 수도 있지 않을까?^^
파란 하늘 아래 더욱 빛나보였던 하얀 목련.
멀리서부터 눈에 띄어 빠른 걸음으로 만났다.
이토록 눈부신 하얀 목련이라니~
목련꽃 그늘 아래서 편지를 읽어야 할 것 같은 분위기다.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사진으로 남기게 되어 참 다행이다.
워낙 넓고 다양한 식물들이 많아 단 몇 시간 걷고 드림파크 야생화 공원을 모두 안다고 할 수 없다.
두고두고 아끼며 사랑하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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