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단 한마디 그를 잡고 말을 못하면
너는 바보야
울고 싶은 이 마음 그를 잡고 말을 못하면
떠나가 버려
어서 말을 해
흔적 없는 거리 거리마다 말 못하는
바보들 뿐이야
정만 주면 무슨 소용이 있나
가고 나면 울고 말 것을
미워하면 무슨 소용 있나
가고 나면 후회할 것을
사랑한단 한마디 그를 잡고 말을 못하면
너는 바보야
울고 싶은 이 마음 그를 잡고 말을 못하면
떠나가 버려
어서 말을 해
흔적없는 거리 거리마다 말 못하는
바보들 뿐이야
정만 주면 무슨 소용이 있나
가고 나면 울고 말 것을
사랑한단 한마디 그를 잡고 말을 못하면
(정만 주면 무슨 소용 있나)
너는 바보야
(가고 나면 울고 말 것을) 울고 싶은 이 마음
그를 잡고 말을 못하면
(미워하면 무슨 소용 있나)떠나가 버려
(가고 나면 후회할 것을) 어서 말을 해
<모두가 사랑이예요>로 유명한 '해바라기'가 원곡자이지만 원곡을 이기는 가수가 있다면 유익종&이춘근 아닐까 싶다.
<어서 말을 해>를 부른 가수 중 가장 서정적이면서도 순수함을 담은 목소리가 돋보인다.
이 노래만 무한반복으로 들으며 하루 만보를 걸은 적도 있다^^
가사 첫줄인 '사랑한단 한 마디 그를 잡고 말을 못하면' 과 '너는 바보야'이후 바로 나오는 타악 소리가 비수를 꽂힌다.
마치 여자가 순둥순둥한 남자에게 대놓고 하는 말 같다.
"사랑한다고 어서 말을 하란 말이야!!"
이춘근의 목소리로 들으니 확실히 여자 입장에서 말하는 것처럼 들린다^^
노래가 나온 지 30년이 넘었지만 가사와 멜로디를 정확하게 기억하는 걸 보면 그당시 꽤 유행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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