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하면 유럽을 빼놓을 수 없다.
'음악으로 떠나는 유럽여행'
같은 공연 프로그램을 인천아트센터(10월 3일)와 중구문화회관(10월 11일)에서 하는데 10월 3일은 이미 청와대 예약했기 때문에 10월 11일 공연을 보기로 했다.
각 나라별 대표 작곡가의 가장 많이 알려진 곡을 연주하는 공연인데 프로그램을 살펴보니 좋아하는 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이나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등은 너무 유명해서 오히려 위험(?)한 선곡이 될 수 있는데 좋아하는 곡이어서 편안하게 감상하기로 했다.
음악으로 유럽여행 떠나보자, 쓔슝~^^
'음악으로 떠나는 유럽여행'은 인천광역시와 인천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2023 예술 창작 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제작되는 사업이어서 무료공연이다.
이런 기획은 참신하고 좋은데 관객이 별로 없을 것 같은 느낌적 느낌!!!
아,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하지만 감성 쏟아지는 티켓과 1인 1세트씩 나눠준 유럽 대표 관광지 엽서 받고 기분이 좋아졌다^^
=PROGRAM=
바흐 /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에릭 사티 / Je te veux
도니제티 / 돈 파스콸레
모차르트 /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직
브람스 / 헝가리 무곡
스페타나 / 나의 조국 중 2번 몰다우
쇼팽 / 녹턴 op.9 no.2
시벨리우스 / 핀란디아
그리그 / 페르귄트 서곡
차이코프스키 / 꽃의 왈츠
연주곡이 시작되기 전 작곡가 소개와 함께 그 나라의 대표 관광지와 자연풍광을 스크린으로 보여주는데 연주하는 동안에도 유럽 감성이 물씬 풍기는 풍경이 화면 가득 펼쳐졌다.
마치 유럽 어느 궁전에서 연주하는 앙상블을 보는 것 같았다.
특히 에릭 사티의 Je te veux(쥬떼브 - 난 당신을 원해요)는 이 가을에 감성을 자극하는 곡이어서 당장 유럽으로 떠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해 주었다.
프로그램에 따로 출연자 소개가 없어 궁금했지만 오늘은 음악여행인만큼 편안하게 감상하기로 했다.
에릭 사티의 Je te veux 감동을 다시 느끼기 위해 Kamel Melbourne의 영상을 옮겨왔다.
이 감동이 오늘 하루 모두에게 전해지길~^^
ps.
연주 시작 전 곡 소개하는 사람은 사회자인 줄 알았는데 성악가였다.
혼자 곡 소개하고 본인이 노래할 차례가 되면 연주하던 피아니스트가 갑자기 무대 뒤로 가서 마이크 스탠드 들고 나와서 세팅하고...
도와줄 이가 아무도 없었을까?
아...
드레스 입고 그러지 마시죠!
내가 나서서 스탭을 하고 싶을 정도로 짠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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