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을 포함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인천문화예술회관 기획 공연 프로그램인 '2023 얼리 윈터 페스티벌'.
애니메이션 크루 <춤추는미술관>, 하모나이즈 콘서트 <더 쇼 콰이즈>, 뮤지컬 <얼쑤> 중 <춤추는 미술관>을 일찌감치 예매했다.
새로운 장르를 접할 때마다 긴장하지만 나흘 연속 공연을 보러 다니다보니 적당히 무뎌지는 것 같긴 하다.
이건 좋은 현상이다.
오늘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여보자, 쓔쓩~^^
오랜만에 찾은 남동소래아트홀, 분위기가 훈훈해서 좋다.
예매해 두고 잊어버렸는데 예매 당시 정신이 멀쩡했는지,
오~ 비교적 앞자리다ㅎㅎ
오늘 공연팀 <애니메이션 크루>는 2004년 창단한 우리나라 대표 팝핑(스트릿 댄스) 팀이다.
댄스 문화에 익숙하지 않으면 생소할 수 있지만 이들의 이력은 화려하다.
<코리아 갓 탤런트2>, <아메리카 갓 탤런트> 등 TV 프로에도 출연하고, 2008년 제16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에서 공로상과 스트릿 댄스상을 수상했으며 2021년 한류힙합문화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상상의 표현'을 팀의 모토로 삼아 스트리트 댄스 문화 발전과 힙합 문화 장르를 대중들이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각종 공연 및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창작하고 있다.
또한 예술의 가치를 재발견하여 많은 시민들과 예술에 대한 접점을 만들고 국내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흑백 만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아 놀라서 넋을 놓고 본 첫 공연.
본공연 중엔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할 수 없어 첫 공연과 비슷한 애니메이션 크루의 영상 한 편을 가져왔다.
이 영상이 현장감을 100% 전해주지 못함이 아쉬울 정도다.
추위를 싫어해서 요즘 연일 공연장만 다니고 있는데, 매일 새로운 장르를 받아들이느라 심장이 남아날 새가 없다.(두근두근... 두 근씩 쪼개져서 남아나지 않을 것 같음^^)
매 프로그램마다 놀라움의 연속이지만 6가지 악기 소리를 동시에 내는 비트박스에 객석은 박수와 함성이 끊임없이 터지고, 노래까지 곁들이니 축제 현장이 따로 없었다.
커튼콜도 본공연 못지않게 정교하고 흥겨웠다.
앵앵앵콜 공연.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춤추자고 하는데,
아휴~ 민망해서 어떻게~ ㅎㅎ
그런데
이 순간 이 자리에서 즐기지 않는 사람은 바보다^^
몸치도 춤을 추게 하는 애니메이션 크루.
가수 싸이는 없지만 싸이 공연 못지않게 흥겹고 즐거웠다.
카메라 들고 있는 거 잊은 거야?
노래, 음악, 분위기에 취해서 화면이 너무 흔들리지만 즐거운 추억이니 블로그에 올려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