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습지생태공원 에피소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자전거 대여해서 해당화 꽃길을 달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으나, 갯벌 걷기와 빨간 풍차 사진 찍고 해수족욕장에서 노느라 아예 잊어버렸다.
걱정할 필요없다.
튼튼한 두 다리가 있으니까~^^
풍차에서 소래습지생태공원 북문을 지나 연꽃 공원까지 걸어가 보자, 쓔슝~^^
소래습지생태공원 일대는 자연친화적인 지역이며 도시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보물 같은 곳이다.
특히 생태공원전시관에서부터 북문까지 약 2.5km 정도 되는 산책로는 걷기에도 좋고 자전거 타기에도 아주 좋은 길이다.
그 길 끝에는 다양한 종류의 연꽃이 있는 공원이 있다.
따로 공원 이름이 있는지 궁금하여 마침 벤치에 앉아있는 주민에게 물어봤더니 그냥 '연꽃 공원'이라고 알려주었다.
검색해 봤으나 그런 공원 이름은 없고 '갯골공원3호'와 '갯골2호 수변공원' 등 두 개의 갯골 공원이 검색되었다.
두 개의 공원이 붙어있는데
굳이 구분할 필요가 있었을까?
음...
몹시 궁금~
자전거 타고 왔으면 편했을 텐데 땀 흘리며 걸었더니 에너지 방전~
하지만 다양한 종류의 연꽃을 보자마자 탄성이 저절로 나오고 에너지는 풀충전~^^
공원에서 만난 입이 떠억 벌어지는 카메라 장비...
카메라에 대해 잘 모르는 입장에선 카트 가득 실린 장비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머리 아픈데, 무거운 카메라 장비 갖고 다닌 만큼 예쁜 연꽃 사진이 무척 궁금하다~^^
내 작은 카메라로는 마술을 부릴 수 없지만 눈으로 기억하기에도 바쁘다.
연꽃 종합선물세트 같은 연꽃공원, 아니 갯골 3호와 갯골 2호 수변공원.
일대 아파트 주민들을 위해 잘 가꿔진 공원은, 넓지 않지만 연꽃 종류가 많아 눈으로 담기에 벅찰 정도로 아름답다.
그냥 돌아서기 아쉬워 한 바퀴 더 돌며 눈에 담았다.
올여름도 은은한 연꽃 향기로 가득할 모양이다.
ps.
소래습지생태공원 하루 걸음한 걸로 나흘 째 포스팅을 이어가는...
잔꾀만 늘어서 그렇습니다~^^
(이 마저 몰아쓰기 중~;;)
소소한 이야기까지 쓰자고 마음먹으면 10편도 가능하지만
양심상 여기서 마무리 지으려고 합니다~^^
소래습지생태공원 나들이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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