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형 아줌마의 일상 이야기]

[평범한 일상 이야기] 아시아경제 2023 범국민 뇌건강 프로젝트 '하루만보 하루천자'운동 기사를 읽고

문쌤 2023. 2. 26. 23:55

수없이 쏟아지는 새로운 뉴스를 다 볼 수 없지만 스마트폰 페이지를 휙휙 넘기다 보면 나의 관심사가 눈에 들어오게 마련이다.
 

 
최근 관심있게 보는 기사는 바로 아시아경제의 '2023 범국민 뇌건강 프로젝트'를 위한 '하루만보 하루천자'운동이다.
 

[하루만보 하루천자]"매일 걸었더니 갱년기 없어…함께하면 더 오래 걸어요"

“매일 걸으니 갱년기 증상이 없어요. 가족, 직장동료와 함께 걸으면 더 즐겁고 오래 걸을 수 있습니다.” 서화숙 서울아산병원 핵의학팀 과장(52)은 지난해 6월 서울아산병원이 직원들의 건강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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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의 프로젝트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하루만보 하루천자'를 실천 중인 서화숙 서울아산병원 핵의학팀 과장 기사를 먼저 읽었다.
그제서야 아시아경제 신문의 2023 범국민 뇌건강 프로젝트를 알게 되었고 그 이전의 기사까지 모두 찾아서 읽었다.
 
편집자의 취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아시아경제가 '2023 범국민 뇌건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하루만보 하루천자'운동을 벌입니다.
'하루만보 하루천자'는 건강한 100세 시대, 날카로운 뇌를 유지하기 위해 하루에 만보를 걷고 하루에 천자를 쓰자는 운동입니다.
이를 위해 '하루만보 하루천자 뉴스레터' 구독자에게 걷기 좋은 코스, 쓰기 좋은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하루만보 하루천자' 운동은 나와 내 가족을 지키는 가장 돈이 들지 않는 현명한 운동입니다.

 

100세 건강을 위해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게 바로 하루에 만보를 걷고 하루에 천자를 쓰자는 운동이다. 구독자에게 걷기 좋은 코스 정보를 알려주는 것은 최고의 선물이다. 
 
편집자의 취지처럼 '하루만보 하루천자'운동은 나와 내 가족을 지키는 가장 돈이 들지 않는 현명한 운동이 분명하다.
굳이 따로 걷기 코스를 찾아가지 않고 일상생활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한 운동이다.
 
한편으로 쉽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어렵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프로젝트다.
적어도 매일 걷고 매일 블로그에 글쓰기를 하는 사람들은 이미 하고 있는 일이니 아시아경제신문이 벌이는 2023 범국민 뇌건강 프로젝트를 성실히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하루만보 하루천자' 기사 중 가장 마음에 울림을 준 기사는 바로 지난 2월 21일 발행한 이종욱 건축가의 이야기다.
 

[하루만보 하루천자]"후암동 실핏줄 골목길 인상적…부다페스트선 3만보 걸어"

이종욱 건축가(45)는 일명 ‘도시 탐험가’다. 도시 건축물의 설계 구조와 그 건축물을 품고 있는 길의 이미지를 그려낼 때까지 같은 길을 걷고 또 걷는다. 그가 2021년 펴낸 ‘걸으면 보이는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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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암 3거리에서 남산까지 오르는 코스를 좋아한다는 그의 인터뷰 기사엔 그가 생각하는 걷기와 산책의 차이를 쉽게 설명하고 있다.
 
그의 말에 의하면 산책과 걷기는 전혀 다른 개념이란다.
걷기는 단순히 런닝머신 위에서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이라고 봤다. 반면 산책은 보고 싶은 것을 보고 친숙해지면 장소에 대한 애착과 관심이 생기게 하는 행위라고 한다.
 
그는 “컴퓨터, 핸드폰으로 어떤 것을 봐도 별다른 흥미가 생기지 않는다면 어디로든 걸어볼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발로 걸어서 본 세상은 화면 속에 나타난 세상과는 분명히 다르다"고 했다.
 
설명이 쉽고 적절해서 크게 공감하며 읽었다.
 
 
'하루천자'도 눈여겨볼만하다.
요즘 성경, 반야심경, 명언 등 필사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아시아경제는 매일 천자 필사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동서양 고전, 한국문학, 명칼럼, 명연설 등 엄선해 제공하는데 쉽게 접할 수 있는 글이 아니다보니 많은 생각을 필요로 한다.
 
2월 24일 발행한 '하루천자'는 삼일절을 앞두고 안중근 의사가 감옥에서 쓴 '한국인 안응칠 소회'를 소개했다. (안응칠은 안중근 의사의 아명)
 

출처:아시아경제 '한국인 안응칠 소회'. 안중근 의사가 1909년 11월6일 옥중에서 연필로 작성한 것을 일본 외무성에서 상부에 보고하기 위해 다시 쓴 문건이다.

 
위의 글을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다음과 같이 번역했다.
 
「하늘이 사람을 내어 세상이 모두 형제가 되었다. 각각 자유를 지켜 삶을 좋아하고 죽음을 싫어하는 것은 누구나 가진 떳떳한 정이라. 오늘날 세상 사람들은 의례히 문명한 시대라 일컫지마는 나는 홀로 그렇지 않는 것을 탄식한다.
 
무릇 문명이란 것은 동서양, 잘난이 못난이, 남녀노소를 물을 것 없이 각각 천부의 성품을 지키고 도덕을 숭상하여 서로 다투는 마음이 없이 제 땅에서 편안히 생업을 즐기면서 같이 태평을 누리는 그것이라.
 
그런데 오늘의 시대는 그렇지 못하여 이른바 상등사회의 고등인물들은 의논한다는 것이 경쟁하는 것이요, 연구한다는 것이 사람 죽이는 기계라.
 
그래서 동서양 육대주에 대포 연기와 탄환 빗발이 끊일 날이 없으니 어찌 개탄할 일이 아닐 것이냐. 이제 동양대세를 말하면 비참한 현상이 더욱 심하여 참으로 기록하기 어렵다.
이른바 이토 히로부미는 천하대세를 깊이 헤아려 알지 못하고 함부로 잔혹한 정책을 써서 동양 전체가 장차 멸망을 면하지 못하게 되었다.
 
슬프다. 천하대세를 멀리 걱정하는 청년들이 어찌 팔장만 끼고 아무런 방책도 없이 앉아서 죽기를 기다리는 것이 옳을가 보냐.
 
그러므로 나는 생각다 못하여 하얼빈에서 총 한 방으로 만인이 보는 눈 앞에서 늙은 도적 이토의 죄악을 성토하여 뜻있는 동양 청년들의 정신을 일깨운 것이다.」
 
 
이 블로그를 꾸준히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최근 알게 모르게 변화가 많았다. 안 좋은 쪽으로 ^^
 
[100일 걷기 챌린지] 이후 잘 걷지 않는다. 운전이 생활화되어 버렸다.
 
만약 지금 [100일 걷기 챌린지]를 하고 있다면 '하루만보 하루천자'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것에 대해 자부심이 생기겠지만 요즘은 걷는 것도 심드렁해졌다.
그런데다 한번 크게 데인 후로 열흘 넘게 몸을 사리고 있다 보니 더더욱 움츠러들고 있다.
 
새로운 것에 호기심이 있으면 좀 더 삶이 풍요로울 텐데 모든 일에 흥미를 잃게 되니 점점 체력도 떨어지고 있는 걸 느낀다. 
 
'하루만보 하루천자'운동에 동참하겠다는 각서에 지장이라도 찍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다.
 
 
건강한 멸치
아니, 건강한 갈치...
엥???
아니다. 
 
적어도

건강한 풀치가 되어보자!!!^^

(헉! 풀치라니ㅋㅋ키가 굉장히 크고 쪼매 말라서 멸치보다는 그래도 풀치에 가까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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