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르륵 차르륵~
아주 오래전에, 기억도 가물거리는 오래전에 필름 카메라를 사용해서 일하던 때가 있었다.
요즘 유행하는 '레트로 갬성' 어쩌고 저쩌고가 현실이던 시절 이야기다.
매주 스무 장 남짓되는 필름은 다 사용하지 못하고 인화해야 해서 남은 필름이 아까워 아이들 사진을 찍어주곤 했다.
사택에 살던 시절이라 우리 아이들 사진뿐 아니라 사택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 사진을 찍어주며 필름을 소진했다.
필름 카메라와 디지털카메라가 공존하던 시절이어서 일반인보다는 빨리 디지털카메라를 구입했는데 그 뒤로는 아이들 사진 찍어주는 일이 오히려 더 줄어들었던 것 같다.
이렇게 적어놓고 보니 굉장히 사진을 잘 찍는 사람처럼 오해할 수도 있겠다 싶어 몇 자 더 첨부하자면, 상대방 사진 한두 장만 필요했기 때문에 열 장을 찍어도 필름은 늘 남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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