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ranberries의 <Dreams>은 지난 2월 14일 포스팅한 중경삼림(重慶森林) OST The Mamas & The Papas의 <California Dreamin>와 더불어 중경삼림 대표 OST다.
최근 나의 유튜브 플레이 리스트 중 제 1번 노래이기도 하다.
생각해 보니 평소 지하철 탈 때 항상 듣는 노래다. 보통 에어팟을 꽂고 유튜브 음악을 켠 후 지하철을 기다린다.
분위기를 환기시키는데 이만한 특효약이 없다.
지하철 안에서 사람들 눈치 보며 할 수 있는 것이라곤 박자에 맞춰 소심하게 손가락을 까딱거리는 게 전부지만 음악을 듣다보면 중경삼림 영화 한 편이 눈앞에 펼쳐진다.
특히 드럼 소리가 듣기 좋아서 귀 쫑긋하며 유심히 듣곤 하는데 노래 시작 부분인 Oh my life is changing everyday에서 changing everyday와 함께 나오는 둔탁한 두두두~ 드럼 소리는 노래 빼고 드럼 소리만 떼어서 듣는 이른바 듣기 테스트 신공을 발휘하기도 한다.
그래서 <Dreams> 드럼 연주하는 영상을 따로 볼 정도다.
드럼 연주 영상 한 편만 보는 게 아니라 여러 편을 비교하며 듣는다.
드럼 스틱을 쥐어주면 연주할 수는 없지만 손가락 까딱 정도는 할 수 있을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다^^
좀 유별난 것 같지만 이렇게 타악을 따로 떼어놓고 들으면 또 다른 재미가 있다.
나만의 음악 사랑이랄까? ^^
ps.
The Cranberries의 <Dreams>는 원곡이며, Dreams 커버곡 몽중인(夢中人)은 왕페이(王菲)의 음색이 돋보이는 곡이어서 둘 다 들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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