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란 무엇일까? 몸은 당신이 사는 집이다. 지식이나 영혼도 건강한 몸 안에 있을 때 가치가 있다. 몸이 아프거나 무너지면 별 소용이 없다. 집이 망가지면 집은 짐이 된다. 소설가 박완서는 노년에 이렇게 말했다. "젊었을 적의 내 몸은 나하고 가장 친하고 만만한 벗이더니 나이 들면서 차차 내 몸은 나에게 삐치기 시작했고, 늘그막의 내 몸은 내가 한평생 모시고 길들여온, 나의 가장 무서운 상전이 되었다"(박완서의 <호미>중에서) - 한근태 <몸이 먼저다> 中
[하루 만보 100일 걷기] 5일차.
아직 늘그막이 아닌데도 내 몸은 나의 상전 노릇을 하려고 한다.
허리에 무거운 바위가 내려앉은 것처럼 묵지근하니 아프다.
거실 귀퉁이에 천덕꾸러기처럼 자리만 차지하던 안마의자가 어제부터 열심히 일하는 중이다. 자리만 차지한다고 눈치 줬더니 드디어 제 몫을 톡톡히 한다.
인사동 걸어 다닌 걸로는 하루 만보 어림도 없다.
채워지지 않은 걸음은 안국역 송현녹지광장 여섯 바퀴 돌면서 목표 달성했다.
송현광장 앞 버스킹은 뽀나쓰~!
오늘도 [하루 만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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