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노동자가 최대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몸에 신경을 써야 한다. 무엇보다 운동은 최상의 명상도구이다. 달리다보면, 그리고 산을 오르고 산책을 하다 보면 생각이 정리된다. 헨리 소로우는 산책한 시간만큼만 글을 썼다. 집안에 틀어박혀 있을 때는 단 한 줄도 쓰지 못했다. 이를 볼 때 운동과 명상은 분명히 하나로 연결된다. "가능한 한 앉아서 지내지 마라.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몸을 움직이면서 얻은 게 아니라면 어떤 사상도 믿지 마라."니체의 말이다.
- 한근태 <몸이 먼저다> 中
[하루 만보 100일 걷기] 12일차.
우와~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적어도 내 몸은 그렇다.
어제 하루 무리해서 쏘다닌 벌을 받고 있는 중이다.
이미 몸이 상전으로 들어앉은 걸 애써 모른척 외면하려했더니 아니나다를까, 오늘 오후부터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참 희한하다. 산에 다녀오기만 하면 꼭 어딘가 아프단 말이지.
짧게는 반나절, 길게는 일주일 정도 힘들던데 약을 쏟아부었으니 제발 내일 아침엔 멀쩡해지길 바래본다.
원래 예약한 일이 날씨 때문에 취소되는 바람에 시간이 아까워 인천수목원에 꽃구경 다녀왔다.
갈 땐 괜찮아서 '산행 징크스'에서 벗어난 줄 알았는데 역시나 저질 체력은 이번에도 가만히 지나가지 않을 모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하루 만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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