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괴로운가? 사는 게 힘든가? 최선의 치료법은 몸을 괴롭히는 것이다. 인수봉 암벽에 매달려 보라. 자일을 놓치면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질 수도 있다. 하루 종일 북한산을 타보라. 지리산 종주를 해보라. 1박 2일간 올레길을 걸어 보라. 한강변을 한없이 걸어 보라. 한강에서 춘천까지 자전거로 달려 보라. 시간이 없으면 헬스장에서 철봉에 매달려 턱걸이를 스무 번 해보라. 푸쉬업을 200개쯤 해보라. 그리고 나서도 계속 화가 나면 정말 당신은 화가 난 것이다. 쓸데없는 화로 당신 몸을 축내지 마라. 언젠가 당신 몸이 반란을 일으킬 수 있다. - 한근태 <몸이 먼저다>
[하루 만보 100일 걷기] 15일차.
한 달 동안 몸과 마음이 동시에 멀쩡한 날이 며칠이나 될까?
곰곰이 생각해 봤다.
마음이 괴로워 지하 몇 층까지 내려갔다가 겨우 빠져나오면 이번엔 몸이 아파서 또 며칠 힘들다.
몸과 마음이 서로 돌아가면서 파업을 하니 정작 괴로운 건 나다.
내 몸과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고 이리저리 휘둘리니 힘들 수밖에 없다.
[하루 만보 100일 걷기] 포스팅하면서 한근태의 <몸이 먼저다> 중 마음에 닿는 구절을 올리고 있는데, 내용을 보면 나에게 하는 충고, 조언, 명령처럼 들린다.
최선의 치료법은 몸을 괴롭히는 것이라고?
나는 이미 하루 만보 걷기로 몸을 괴롭히는 중이다.
쓸데없는 생각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아주,
열심히...^^
오늘도 [하루 만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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