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사파이어가 연상되는 4월의 청라호수공원.
화려한 꽃만 봄을 표현하지 않는다. 이제 막 돋아나는 연둣잎 새순에서도 파란 하늘에서도 그리고 호수 위의 작은 배를 젓는 연인들의 표정에서도 봄은 피어나고 있다.
큰 나무 그늘은 없지만 신도시답게 깨끗하게 정비된 공원은 인근 주민들의 휴식처로써 충분하다.
다리 위에서 내려다 본 호수 그리고 파라솔.
사진 찍을 때만해도 파라솔 한 자리 비어있어서 내려갔더니 그사이에 벌써 누군가 자리를 펴고 있었다.
청라호수공원엔 파라솔이 아니어도 벤치가 충분하기 때문에 언제라도 편하게 쉴 수 있다.
앞다퉈 핀 봄꽃 때문에 이젠 흔해져버린 개나리. 하지만 걸어도 걸어도 끝이 없는 개나리 길은 청라호수공원의 명소이기도 하다. 노란 개나리숲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의 표정은 행복 그 자체다.
행복한 미소를 흘리고 다니는 사람들 틈에서 나도 봄길을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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