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소일각치천금(春宵一刻値千金)

[인천가볼만한곳] 연보랏빛 수수꽃다리가 있는 봄, 인천 중앙공원

문쌤 2023. 4. 13. 00:11

위치: 남동구 간석1,4동, 구월3동, 미추홀(관교동)일원
면적: 약 35만㎡
공원별 테마
제1지구 (희망의 숲 지구) / 제2지구 (주원지구) / 제3지구 (시청역지구)
제4지구 (조각원 지구) / 제5지구 (하트분수지구) / 제6지구 (올림픽기념비 지구)
제 7지구 (문화예술회관 지구) / 제8지구 (터미널지구) / 제9지구 (광장지구)

 

도심 한복판에서 허파 역할을 하고 있는 인천 중앙공원.

연보랏빛 수수꽃다리 향기가 은은하게 퍼지고 있다.

 

수수꽃다리뿐 아니라 온갖 봄꽃들이 한꺼번에 피어 꽃잔치가 한창이다.

정성 들여 가꾸고 관리하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집이나 직장 근처에 이런 공원이 있다는 건 축복이며 누릴 줄 아는 것도 시민의 권리라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시설물을 지나면 꽃길이 끝난 것 같지만 중앙공원의 꽃길은 계속 이어진다.

 

벚꽃 맛집, 인천의 벚꽃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4월의 화려한 겹벚꽃 길을 거닐면서 모든 신경을 동원해 봄을 느껴보는 것도 지금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인천시청역.

한참 더 걸어야 하지만 이곳에서 멈추기로 했다.

요즘엔 방전되었다는 느낌이 들면 바로 걸음을 멈춘다.

건강해지려고 걷는데 욕심부리며 더 걷다가 오히려 화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공원역에서 다시 키가 큰 수수꽃다리를 만났다.

하지만 여간해선 사진으로 담을 수 없을 정도로 바람에 흔들리며 멈출 생각을 하지 않는다.

 

기 다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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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다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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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다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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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꽃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기다림의 미학'을 배우게 되었다.

 

수수꽃다리로 시작해서 수수꽃다리로 끝나는 꽃길이다.

이렇게 꽃길만 걸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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