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형 아줌마의 일상 이야기]

[인천가볼만한곳]인천둘레길 6코스(인천대공원~소래습지생태공원2)

문쌤 2023. 5. 2. 09:42

인천대공원 진입한 지 1시간 반이 되어서야 둘레길 안내소 바로 옆에 있는 장수천에 도착했다.

(입구에서 절대 자리를 비키지 않는 아빠와 아들 때문에 곤혹스러웠다ㅎㅎ)

 

이렇게 안내한 둘레길 안내소 관계자에게 인천둘레길 6코스를 걸어보기는 했는지 물어보고 싶다. 진심으로!!!

 

불과 몇 주 전에 보여준 벚꽃길은 이제 연두로 옷을 갈아입었다. 어디에 눈을 돌려도 편안함이 그대로 전해져 온다.

 

남동둘레길과 겹친다는데, 팻말에 적힌 글씨도 예쁘고 '향기 가득길'이라는 부제목처럼 가히 향기 가득한 길이다.

 

꽃가루가 눈처럼 날려서 계속 손을 저으면서 걸었는데 다리 안에서는 그나마 사정이 좀 나았다.

 

덥지는 않았으나 그늘에서 걸으니 시원해서 좋고 잠시 꽃가루 날림도 덜해서 좋았다.

 

포스팅 때마다 등장하는 포카리. 요즘 포카리에 꽂혀있다.

이쯤 되면 협찬이 의심되ㄴㅡ...ㅎㅎㅎ

 

외길이기 때문에 이 길을 벗어날 수 없는데도 워낙 길치여서 길 안내 표시가 보이면 무조건 사진을 찍었다 ㅎㅎ

최근 우연히 '인천둘레길'걷는 동아리를 알게 됐는데 그곳에 가입하고 싶을 정도다.

6코스 걸은 결과로 보자면 아마도 조만간 가입하지 않을까 싶다^^

 

"당신의 하루가 온통 기쁨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문구 하나에 괜히 마음이 설렌다^^

 

드디어 나만 기억하는 장소에 도착했다. 지난번 산책하듯 걷다가 이곳까지 와서 다시 공원으로 되돌아간 적 있는데 다시 보니 반갑다.

 

산딸나무의 흰 꽃잎이 반겨주는 길. 발걸음을 가볍게 해 준다.

공원에서 멀어지니 길을 걷는 사람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인천둘레길 표식이 있으면 습관적으로 사진을 찍는다^^

 

헨젤과 그레텔의 마음이 이랬을까? 빵조각은 없지만 사진으로 저장해서 기억하고 싶은 마음이다.

 

길가에 벌써 해당화가 활짝 피었다.

해당화가 이렇게 예뻤나?

 

꽃향기를 맡아보니 은은한 장미꽃 향기와 거의 흡사하다.

꽃에 정신 팔리면 이미 예상 도착시간과 멀어진다.

마치 초파일 연꽃을 연상시키는 주먹만 한 꽃송이에 눈을 뗄 수가 없다.

 

그러고 보니 살면서 해당화를 본 적이 있던가? 기억이 없다^^

 

해당화 꽃길 걷다 보니 다시 이정표 발견. 

소래습지생태공원까지 3.2km 남았다. 

 

부지런히 걸어보자!!!

 

나는 인천둘레길 6코스를 걷는 중인데 갑자기 5코스가 표시되어 있다. 이러면 길치는 엄청 헤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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