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형 아줌마의 일상 이야기]

[파주 가볼만한곳] 오후의 휴식이 필요할 때, 파주 벽초지수목원

문쌤 2023. 5. 30. 15:49

지난주 목요일 오전 수업 끝나자마자 파주로 쓔슝~!
 
이유는 단순하다. 
1. 가깝다
2. 블로그 이웃님들의 유혹
3. 동행이 있다
 

일반 성인 입장료는 9,500원이지만, 일부 공사로 인하여 현재 할인해서 6,000원.
 

입구에서부터 눈을 환하게 밝히며 한 걸음 뗄 때마다 사진 찍기 좋은 곳이어서 자연히 걸음은 느려진다.
 
이곳에선 하얀 원피스 정도는 입어줘야 할 것 같다.
인생 사진 건질 수 있을 듯~^^
 
 

설렘의 공간, 자유의 공간, 사색의 공간, 감동의 공간 등 총 6개의 테마로 구분되어 있는데, 특이하게 안내판이 거울로 되어있다.
무심히 걸어가다가 거울에 비친 모습에 놀라 그대로 '얼음'인 채로 사진 찍기에도 좋다. (이 어색한 포즈 어쩔~)
 

'수목원'이라는 이름을 달기엔 그다지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아기자기하게 사진 찍기 좋은 곳이 많아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장소다.
 

천천히 걸으며 꽃구경하기 좋아 수목원 테마 길을 총 세 번 걸었다. 덕분에 발자국을 남기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여러 블로거들이 극찬해 마지않는 '벽초지'
벽초지수목원 홍보 리플릿엔 '지베르니 정원'을 언급했지만, 음... 그건 좀 너무 간 것 같은? ㅎㅎ
 

흔히 '사시나무 떨 듯 하다'고 할 때의 그 사시나무다.
작은 바람에도 살랑거리는 100년 된 사시나무 아래 있으면 영화 <봄날은 간다>가 떠오른다.
 

벽초지수목원은 펜트하우스, 빈센조 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다.(드라마를 안 봐서 모르겠는~^^)

 

옷으로 벽초지수목원을 쓸고 다녔다.
 
'아무 데서나 철퍼덕 앉는다고 하는데, 뭘 또 아무 데서나 철퍼덕 앉았을까... 예쁜 꽃이 있으니 살포시 앉았겠지^^'
 

나무 사잇길을 걷다가 처음 눈 마주친 다람쥐. 신기해서 열심히 찍었는데 알고 보니 벽초지수목원엔 다람쥐가 많아 걷다 보면 수시로 만나게 된다.
 

5월의 화초가 눈을 즐겁게 해 준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아 서로 걸리지 않게 사진 찍느라 이리저리 피하고 다녔다.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어 오후의 휴식 장소로는 그만이다.
 

현재 공사 중인 '신화의 공간'은 문이 닫혀있다.
궁금해서 문 틈으로 살짝 들여다봤다. 유럽 어느 정원 느낌이다.

 

카페는 넓고 가격도 만만치 않은데 퀄리티는 그에 못미치는...

 

 

 
 
ps.
벽초지수목원의 규모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갔는데, 수목원 간판을 달고 있으니 최소한 인천수목원이나 강릉수목원 정도의 규모 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입장료 내고 들어가는 초대형 식물 카페 정도로 느껴졌음.
요즘 규모가 큰 식물 카페가 많고 실제로 벽초지수목원 입구 맞은편에 식물 카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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