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요일 오전 수업 끝나자마자 파주로 쓔슝~!
이유는 단순하다.
1. 가깝다
2. 블로그 이웃님들의 유혹
3. 동행이 있다
일반 성인 입장료는 9,500원이지만, 일부 공사로 인하여 현재 할인해서 6,000원.
입구에서부터 눈을 환하게 밝히며 한 걸음 뗄 때마다 사진 찍기 좋은 곳이어서 자연히 걸음은 느려진다.
이곳에선 하얀 원피스 정도는 입어줘야 할 것 같다.
인생 사진 건질 수 있을 듯~^^
설렘의 공간, 자유의 공간, 사색의 공간, 감동의 공간 등 총 6개의 테마로 구분되어 있는데, 특이하게 안내판이 거울로 되어있다.
무심히 걸어가다가 거울에 비친 모습에 놀라 그대로 '얼음'인 채로 사진 찍기에도 좋다. (이 어색한 포즈 어쩔~)
'수목원'이라는 이름을 달기엔 그다지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아기자기하게 사진 찍기 좋은 곳이 많아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장소다.
천천히 걸으며 꽃구경하기 좋아 수목원 테마 길을 총 세 번 걸었다. 덕분에 발자국을 남기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여러 블로거들이 극찬해 마지않는 '벽초지'
벽초지수목원 홍보 리플릿엔 '지베르니 정원'을 언급했지만, 음... 그건 좀 너무 간 것 같은? ㅎㅎ
흔히 '사시나무 떨 듯 하다'고 할 때의 그 사시나무다.
작은 바람에도 살랑거리는 100년 된 사시나무 아래 있으면 영화 <봄날은 간다>가 떠오른다.
벽초지수목원은 펜트하우스, 빈센조 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다.(드라마를 안 봐서 모르겠는~^^)
옷으로 벽초지수목원을 쓸고 다녔다.
'아무 데서나 철퍼덕 앉는다고 하는데, 뭘 또 아무 데서나 철퍼덕 앉았을까... 예쁜 꽃이 있으니 살포시 앉았겠지^^'
나무 사잇길을 걷다가 처음 눈 마주친 다람쥐. 신기해서 열심히 찍었는데 알고 보니 벽초지수목원엔 다람쥐가 많아 걷다 보면 수시로 만나게 된다.
5월의 화초가 눈을 즐겁게 해 준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아 서로 걸리지 않게 사진 찍느라 이리저리 피하고 다녔다.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어 오후의 휴식 장소로는 그만이다.
현재 공사 중인 '신화의 공간'은 문이 닫혀있다.
궁금해서 문 틈으로 살짝 들여다봤다. 유럽 어느 정원 느낌이다.
ps.
벽초지수목원의 규모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갔는데, 수목원 간판을 달고 있으니 최소한 인천수목원이나 강릉수목원 정도의 규모 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입장료 내고 들어가는 초대형 식물 카페 정도로 느껴졌음.
요즘 규모가 큰 식물 카페가 많고 실제로 벽초지수목원 입구 맞은편에 식물 카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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