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오드리 햅번이 부른 'Moon River'가 흐르는 밤,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들고 바닥에 앉아 있으면 콧잔등에 맺힌 땀방울을 스치는 한 줄기 바람
그리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분수.
아이들은 불빛이 반짝거리는 발광 킥보드를 자유롭게 타고,
가벼운 돗자리 깔고 앉아 정답게 티 타임과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곳.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이곳은 바로 인천의 자랑, 청라호수공원 음악 분수 쇼가 열리는 곳이다.
청라호수공원 입구부터 화려하다.
빨갛고 커다란 하트가 화려한 조명이 더해져 멀리서도 찾기 쉽다.
잘 가꿔진 예쁜 꽃들에 둘러싸인 꽃 벤치에서 인생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청라호수공원 음악 분수는 매일 저녁 8시 30분에 공연이 시작된다.
Fitz&The Tantrrums의 HandClap의 신나는 곡으로 시작했다. (*곡이 바뀔 수 있음)
음악에 따라 분수가 춤을 추고 서너 살 아이들은 폴짝거리며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음악이 클라이맥스에 다다르면 물줄기는 하늘 높이 솟아오르고 구경하는 사람들은 환호와 박수로 화답한다.
3분 남짓 신나는 댄스 음악으로 분수쇼의 포문을 열었다면 다음 곡은 차분한 영화 음악으로 분위기를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오드리 햅번이 부른 'Moon River'가 감미롭게 흐르는 가운데 음악 분수는 부드러운 손짓으로 춤을 추며 사람들에게 행복한 추억과 위안을 선물해준다.
청라호수공원 분수 쇼를 보는
젊은 청춘은 물론 연세 지긋한 어르신들에게도
오드리 햅번의 목소리로 듣는 'Moon River'는
한 여름밤의 꿈같은 시간일 것이다.
[음악분수 운영 기간] 2022년 4월 29일~ 19월 15일 (매주 수~ 토요일)
[운영 시간] 주간 14시~14시 40분/ 15시~16시 40분 *음악, 조명 없이 분수만 운영
야간 20시 30분~ 21시 10분 *6~8월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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