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건 '브런치 콘서트'만의 큰 매력이다.
지난달의 감동이 여운으로 남아 10월 공연을 일찌감치 예매했다.
커피와 디저트가 맛있는 공연.
일찍 도착해서 커피와 디저트를 받았다.
헐레벌떡 도착하던 때와 달리 커피를 마시며 프로그램을 살펴보는 여유를 부렸다.
박혜진 전 MBC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는 브런치 콘서트는 클래식 음악을 진행하는 '보이는 라디오'같다.
그래서 박혜진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브런치 콘서트 제목이 <클래식으로 떠나는 여행>이다.
'감동, 눈물나게 아름다운'이라는 부제답게 안토닌 드로드작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장 시벨리우스의 슬픈 왈츠 등 모든 곡이 가을의 쓸쓸함과 슬픔을 담고 있는 곡들이다.
쓸쓸함의 여운을 잠재우는 건 박혜진 아나운서의 몫이었다.
노련한 진행 솜씨와 따스한 온기가 느껴지는 목소리로 관객들의 감정을 빼기도 했다가 어느새 더하기도 했다.
앵콜 없이 끝난 공연은 사진 한 장 없이 긴 여운을 남기고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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