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는 역사적 의미도 깊지만 문화가 숨 쉬는 곳이어서 가볼 만한 곳이 많다.
그중 사립미술관인 해든 뮤지움은 자연 속에 위치해 있으며 야외 작품과 카페도 이용할 수 있어 특히 강화 데이트 코스로 유명하다.
그럼 우리도 강화 해든 뮤지움으로 가보자, 쓔슝~^^
해든 뮤지움
강화군 길상면 장흥로 101번길 44
운영: 10시~18시/월요일 휴무
어른 13,000원(음료 포함) / 학생 7,000원(음료 미포함)
전시 해설: 사전 예약(10명 이상) /20~30분 소요
'해가 든 미술관'인 해든 뮤지움은 자연의 경관을 거슬리지 않고 조화로운 건축물로 2013년 <올해의 건축 베스트 7>에 선정될 정도로 유명한 미술관이다.
회색빛 건물은 우뚝 솟은 거대한 건물이 아니라 오히려 지하로 내려가야 입구로 들어갈 수 있는 구조다.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조화롭게 자리하고 있는 조용한 모양새의 미술관이다.
미술관 입구엔 로버트 인디애나의 작품인 ‘HOPE’가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밝은 기운이 느껴졌다.
내가 찾은 날은 마침 2023년 특별기획전 ⅱ로 2023년 10월 13일~2024년 3월 17일까지 <구상과 추상 사이>展이 전시 중이었다. 김기창 김환기 등 18명의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구상과 추상 사이라니...
1960년대 활발하게 활동하던 작가들은 서양의 추상 예술이 한국에 들어왔을 때 기존 작가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작품에 녹여내느라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
여러 작가의 유명 작품이 많아 따로 도움이 필요하지만 작품 옆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감상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1층의 작품을 감상 후 계단을 올라 '해든뮤지움 예술창작 아틀리에'로 발길을 옮겼다.
무지개 텀블러 만들기, 가우디 타일 액자 만들기, 드로잉 머그컵 만들기 등 미술관에서 다양한 미술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곳이다. (소요 시간 30분 내외/참가비 12,000원)
미술관에서의 특별한 체험.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다.
카페지만 작품 전시를 겸하는 공간(제7전시장)이다.
현재 최은혜, 정주원, 권혜승, 한선주, 김승규 등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었다.
관람 비용에 포함된 음료(아메리카노, 메밀차, 둥굴레차) 중 커피를 선택해 야외 전시장인 미러가든으로 나왔다.
미러가든은 곳곳에 커다란 거울이 설치되어 있어 자연을 모두 담아내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조각가 이고르 미토라이의 Torso di Ikaro는 해든뮤지움의 상징과도 같다.
조각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어느 곳에서 찍어도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그래서 미러가든은 데이트 코스로도 좋고 여럿이 함께 해도 좋은 미술관이다.
김경민 작가의 작품은 보기만 해도 행복한 표정이 지어진다.
남녀 의자 옆이 비어있는 것으로 보아 옆에 앉으라는 뜻이겠지?
멋진 포즈로 미술 작품과 사진을 찍어도 특별한 경험이 되겠다.
예술의 영혼이 깃들고 자연을 아우르는 해든뮤지움에서의 데이트는 특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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