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슈퍼푸드로 각광받고 있는 아로니아를 '신이 내린 선물'이라고 한다. 그만큼 건강에 좋은 성분이 많기 때문이다.
집 근처 농협 로컬푸드에서 200g 단위로 포장된 아로니아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작년 이맘때 처음 아로니아를 박스로 구입한 후 손질하고 나니 손바닥이 보라색으로 물들었다.
찬바람 불 때까지 지겹도록 먹었는데 몸이 보라색으로 변하는 건 아닐까 하는 농담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 기억으로 농협에서 아로니아를 보니 반가웠다. 아직은 많이 출하되지 않은 모양이다. 일률적으로 200g으로 포장된 아로니아는 그나마 몇 개 안 되었다.
딱 그 시기에 나오는 과일이나 생선들은 의무적으로라도 한두 번 먹어야 다음 계절로 넘어가는 통과의례처럼 여겼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로 어수선하다보니 바깥출입이 줄어들기도 했지만 크게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아 매번 먹는 시기를 놓치고 지나가기 일쑤다.
그러던 참에 만난 아로니아는 반가웠다. 잼이나 가루로 만들거나 동결건조 방법으로 만든 제품을 구입해서 1년 내내 먹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그만큼 부지런하지 않다. 그 시기에 있으면 먹고 없으면 말다보니 생과로 믹서기에 갈아서 먹고 한두 번 먹을 양만 냉동실에 넣어두고 어쩌다 생각나면 먹는다.
그러다 보면 또다시 아로니아의 계절이 돌아온다. ^^
장미과 식물인 아로니아는 북아메리카 동부 지역이 원산지이며 식용 및 약용으로도 활용된다.
아로니아에 함유된 안토시아닌 함량이 베리류 중에서 가장 높아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
우리나라에서는 충북 단양군, 경기도 양주시 등에서 지역 특산품으로 제배되고 있다.
베리류 중에서도 안토시아닌 성분 함유량이 가장 높아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항암 효과가 좋다.
당뇨병 예방, 체중 감량, 간 손상 예방, 염증 완화, 눈의 피로 해소 등의 효과뿐 아니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어 심혈관계 질환과 뇌졸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아로니아 잼을 만들거나 가루로 만들지 않고 유일하게 믹서에 갈아서 먹는다.
아로니아는 생과를 씹으면 떫어서 도저히 그냥 먹을 수 없다. 블루베리처럼 생겼다고 맛있을 거라 생각은 오산이다.
믹서기에 우유를 적당량 넣고 씻은 아로니아 한 주먹 넣어서 갈면 끝이다. 단맛이 전혀 없어 컵에 꿀 한 스푼 넣어 마실 때도 있지만 그냥 마셔도 담백해서 전혀 거부감 없다.
달달하고 맛있는 먹거리가 많아 선뜻 손이 가지 않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아로니아!!!
항암 효과도 뛰어나고 몸에 이로운 점이 많으니 여름이 끝날 때까지는 아로니아를 자주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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