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러니까 토요일 초저녁.
요즘 초저녁 잠이 많아서 일찍 자리에 누웠는데 다른 계획 없으면 영화 보러 가잔다.
영화 보러 가고 싶지 않았는데 잠결에 "으응~"했단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손가락 지문을 갈취당하고 무슨 영화를 예매하는지도 모른 채 잠이 들었다.
일요일 아침,
평소와 다르지 않았다.
다만, 손빨래 해야하는 옷들이 조금 많아서 시간이 더 걸렸다는 것 말고는...(드라이클리닝을 맡기든지 아니면 세탁기, 건조기 막 돌릴 수 있는 옷을 사라고~ 쪼옴!!!)
극장에 가는 중에서야 영화 제목을 알게 되었고, 무슨 내용인지는 전혀 사전 정보가 없었다.
좋아하는 류준열과 김태리가 나온다니 그것만으로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생각했다.
<외계+인 2부>
감독 최동훈
장르 SF영화
러닝타임 122분
출연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이하늬, 염정아
오전 10시 20분 영화면 조조인듯 조조 아닌??
극장 안에 약 10여 명 정도 앉아있었다.
와~
이런 장르의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데, 더군다나 2부라고?
1부는 언제 했지???
이렇게 사전 정보 없이 영화 보러 와도 되는 거야???
광고 시간에 검색해 볼까 하다가 하지 않았는데, 친절하게도 영화 시작하자마자 이안(김태리) 내레이션으로 <외계+인 1부> 줄거리를 요약해 주었다^^
다른 사람의 취향을 존중하며 이만 총총...
ps.
[2024 두근두근 Culture100] 카테고리에 써야 하나 고민했는데, 훗날 해묵은 일기장 펼쳐보듯 2024년 1월 28일 블로그 펼쳤을 때 이런 일이 있었다...는 기억저장용으로 적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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