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두근두근 Culture 100]

[2024 두근두근 Culture 100]#21 2024프랑코포니 축제 <신연아 밴드 콘서트>(ft. 트라이보울)

문쌤 2024. 4. 10. 06:00

프랑스어와의 인연이라면 프랑스 영화뿐인데 공연 내내 샹송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웬만하면 저녁에 집밖을 안 나가려고 하지만 '샹송은 특별하다' 자기 합리화시키며 트라이보울 공연장으로 출발, 쓔슝~^^

 
2024 프랑코포니 축제
<신연아 밴드 콘서트>
 
트라이보울 공연장
2024년 3월 22일 19시
 
〓출연자 〓
보컬 신연아/ Alexandre BOSCHI
아코디언 Dave YOU
콘트라베이스 송미호
기타 정준영(Joon Smith)
 

트라이보울에 공연을 종종 보러 가기 때문에 트라이보울을 처음 봤을 때의 신선한 느낌은 많이 희석되었다. 
 
하지만 언제 봐도 특이한 건축물이어서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프랑코포니'는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전세계를 지칭하는 단어인데, 2024 프랑코포니 문화의 날을 기념하여 인천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다.
 
그래서 인천 알리앙스프랑세즈 - 인천프랑스문화원, 인천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등 평소 보지 못한 기관이 티켓에 등장했다.
 

언어의 경계를 넘어 한국과 프랑스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신연아 밴드의 공연으로 꾸며졌는데, 신연아는 모두가 잘 알다시피 실력파 여성 보컬 그룹 '빅마마'의 멤버이자 호원대학교 예술대학장이기도 하다.
 

감사하게도 프랑코포니 축제는 무료 공연으로 진행되었다.
 
따라서 지정 좌석제가 아니라 오는 순서대로 앉고 싶은 좌석에 앉도록 했는데, 부랴부랴 챙겨갔는데도 무대에서 조금 멀다~;;
 

불어로 적혀있는 리플릿...
 
아이고~ 까막눈이 따로 없다;;
 

공연이 시작되었다.
신연아는 연신 불어로 진행하니 관객 일부는 호응하고, '봉쥬르 무슈, 봉쥬르 마드모아젤' 정도만 아는 나는 그저 꿀 먹은 벙어리다.
 
공연 끝날 때까지 불편한 공연을 어떻게 견딜까?
 
그러나 보컬리스트 신연아는 친절하게 불어와 우리말을 적절히 섞어서 소개했다.
 
제목만 몰랐을 뿐 대부분 영화에서 혹은 CF에서 많이 들어본 친숙한 노래다.
 
 

출처:온스테이지 신연아 padam,padam

 

앵콜곡까지 준비한 신연아 밴드가 마련한 '2024 프랑포코니 축제' 콘서트는 잠시나마 퐁네프 다리를 걷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행복한 시간이었다.
 
공연이 끝난 후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다.

프랑스와 관련 혹은 뮤지션들에 대해 질문과 답변이 이뤄졌는데, 프랑스어와 뮤지션들에 대한 애정이 깊은 사람들이 모인 까닭에 생각보다 오랜 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트라이보울을 빠져나오는데도 귓가에선 여전히 공연 여운이 남아서 고막을 타고 샹송이 흘렀다.

행복한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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