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두근두근 Culture 100]

[2024 두근두근 Culture 100]#22 커피콘서트-대중음악 전성시대 <비처럼 음악처럼>을 다시 듣다(ft. 인천동구문화체육센터 공연장)

문쌤 2024. 4. 12. 06:00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주관하는 오후의 콘서트 <커피콘서트> 라인업이 발표되었다.
 
매달 세 번째 수요일 오후 2시에 시작하는 커피콘서트는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다양한 음악예술가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인천문화예술회관 공사 관계로 <커피콘서트>는 당분간 인천동구문화체육센터에서 진행된다. 

좋아하는 <샴푸의 요정> 들으러 가보자, 쓔슝~^^

 

 

2024년 <커피콘서트>엔 더욱 다양한 장르의 음악예술가들이 함께 한다.
 

3월 - 빛과 소금<오래된 친구처럼>
4월 - 코리아 탭오케스트라<TAP&TALK>
5월 - 책 읽어주는 큐레이터<리어왕>
6월 - 정민호&카메라타 안티콰 서울<고음악살롱>
7월 - 김덕수&앙상블 시나위<COSMOS>
 

'빛과 소금'이라고 하면 잘 모를 수 있지만 한국 대중음악에 한 획을 그은 <비처럼 음악처럼>의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은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중 음악의 방향이 같은 베이시스트 장기호와 키보디스트 박성식이 '사랑과 평화'를 거쳐 퓨전 재즈 레전드 그룹 '빛과 소금'을 결성했다. 
 
유명한 <샴푸의 요정>, <사랑했던 이유만으로> 등이 장기호와 박성식의 작사, 작곡인 걸 보면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의 음악성을 추구하는 것 같다.
 

<커피콘서트>는 공연 시작 전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등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환경 보호를 위해 개인 텀블러를 가져가야 하는데 만약 텀블러가 없다면 공연이 끝난 후 1회용 컵에 커피를 받을 수 있다.
 

노래 부르는 모습을 가까이 보고 싶어서 앞자리를 예매했다.

악기를 세팅해 놓은 무대를 보니 오늘은 전자올겐이나 드럼 소리로 들뜬 시간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공연 시작 전부터 도파민 뿜뿜~^^
 

〓PROGRAM〓
 
아침 / 작곡 박성식
빛 1990 / 장곡 장기호
오래된 친구 / 작사,작곡 장기호
샴푸의 요정 / 작사,작곡 장기호
그대 떠난 뒤 / 작사,작곡 장기호
전화 / 작사,작곡 박성식
그 여름의 마지막 / 작사,작곡 박성식
사랑했던 이유만으로 / 작사,작곡 박성식
Blue sky / 작사,작곡 장기호
행복해야 해요 / 작사,작곡 박성식
감사드려요 / 작사,작곡 박성식
가리워진 길 / 작사,작곡 유재하
비처럼 음악처럼 / 작가,작곡 박성식

 

'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난 당신을 생각해요'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이 1980년대 노래지만 지금도 여전히 인기가 있는 것은 '빛과 소금'의 장기호, 박성식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두 사람 모두 국내 음악 대학 교수로 임용되어 후학을 양성하는 한편 지난 2022년 5월엔 정규 6집 <Here we go>를 발매하며 세련된 사운드를 선보이고 있다.
 

나의 청춘을 함께 한 노래의 사운드가 시작될 때면 가슴 속에 뜨거움이 끓어오르는 것 같았다.
 
그 시절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그때 음악이 흐르던 거리를 거니는, 카페에 앉아있는 나의 모습이 마치 어제의 일처럼 머릿속에 그려졌다... 고 하면 믿어질까? ^^
 
나이듦은 자연의 이치이니 어쩔 수 없지만 기억 상자에 묵혀있던 캐캐묵은 추억이 수십 년 밖으로 건너오는 건 음악 한 곡으로도 충분했다.
 

 

 
 

출처: Release - To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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