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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두근두근 Culture 100]

[2024 두근두근 Culture 100]#23 4월 커피콘서트 - 코리아 탭 오케스트라 Tap&Talk(ft. 인천동구문화센터 공연장)

by 문쌤 2024. 4. 23.

오전 10시 수업 듣기, 오후 2시 공연 관람, 오후 7시 공연 관람.
 
자발적 백수지만 하루를 들여다보면 12시간을 밖에서 지내야 할 정도로 일정이 빡빡하다.
 
매일 쏘다니다보니 컨디션이 좋지 않아 셋 중 하나는 날리기로 했다.
그래서 타협한 게 저녁 7시 공연을 포기하고 오후 2시 공연만 보기로 한 것.
 
공연 보러 가보자, 쓔슝~^^

 
2024 커피콘서트 4.17(수)
코리아 탭 오케스트라 <Tap&talk>
 
코리아 탭 오케스트라
박용갑, 이연호, 손윤, 양시온, 김규리, 이윤주(객원맴버)
 
협력예술가
장윤석(피아노), 김유현(색소폰), 최종수(드럼),
김준(베이스), 니나파크(보컬)
 

오전 수업 끝나고 공연장 인근에서 점심 먹고 티켓 발권 후 커피콘서트답게 공연장 로비에서 나눠 주는 커피를 마시면 오차 없이 딱 맞는 스케줄이다.
 
인천문화예술회관 공사로 인해 '커피콘서트' 공연장이 바뀐 후 여러 차례 시행착오(?) 끝에 드디어 정착하게 된 나만의 스케줄이라고 할 수 있다.
 

인천에서 하는 공연은 대부분 인천문화예술회관 주최인 경우가 많은데 여차하면 예매를 못 하거나 맨 뒷자리 혹은 구석진 자리만 남아있을 때가 많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유료회원 가입을 했다.
 
덕분에 관람하기 좋은 좌석을 골라서 예매할 수 있어서 참 좋다.
 

'탭 댄스'라고 하면 색소폰 연주와 함께 흥겨운 외국 영화가 먼저 떠오르지만 우리나라 영화로는 강형철 감독, 엑소 도경수 출연의 <스윙키즈>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출처:유튜브 조이클립

 
창작 뮤지컬 <로기수>를 각색한 <스윙키즈>는 1951년 거제포로수용소에서 탭 댄스단을 구성하는데, 두 작품 모두 코리아 탭 오케스트라 박용갑 단장이 참여한 작품일 정도로 우리나라 탭 댄스 문화를 개척한 전문 예술인이라고 할 수 있다.
 
연주 음악 소리가 커서 진정한 '탭'에 집중할 수 없었는데 그야말로 오프닝에 불과하다.
 
탭 솔로 연주에선 무대 위에 오로지 '탭'만 존재했다.
 

출처: 유튜브 우드로

 
영화 <Sing in the Rain> 중 유명한 장면을 연주와 함께 탭 댄스를 펼치는 무대에선 마치 영화를 보는 것처럼 흐뭇했다.
 
요즘 유행하는 <밤양갱/비비> 노래를 니나파크의 목소리로 듣고 그에 맞춰 추는 탭 댄스는 또 새로운 모습이어서 눈과 귀가 즐거웠다.
 

탭 솔로 탭 댄스의 기원과 발전 그리고 K-pop으로 이어지는 프로그램 구성이 너무 좋다.
 
관객들과 함께 탭 댄스 배워보는 시간도 즐거웠다.
 
의자에 앉아서 간단한 리듬으로 시도해 보니 해 볼만 한 댄스다.
워낙 몸치여서 감히 댄스에 입문할 생각조차 하지 않지만 큰 무리 없이 할 수 있어서 건강에도 도움 될 것 같다.
 

봄 날씨마저 좋은 4월의 어느 날, 처음 본 코리아 탭 오케스트라의 탭 댄스 공연은 좋은 기억으로 머릿속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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