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축복받은 달이다.
집 밖을 나서면 하다못해 보도블록 사이에서도 햇볕 받아 에너지 넘치는 제비꽃, 민들레가 곱게 피고 벚꽃, 진달래, 철쭉 등 저들끼리 꽃 피는 순서를 지키며 봄바람나기 딱 좋을 정도로 심쿵하게 한다.
거기에 야생화 전시회를 한다고하니 미풍 타고 날아가기 딱 좋은 4월이다.
야생화 매력에 빠져서 한동안 집에 야생화가 주인인 적도 있었건만, 지금은 여린 생명 소유에 대한 욕구를 놓아버렸다.
대신 야생화 전시회를 보러 가는 기쁨을 얻었으니 얼마나 좋은가.
어떤 야생화가 날 기다리고 있는지 얼른 가보자, 쓔슝~^^

제8회 야생화분재전시회
인천광역시 서구청
2024년 4월 22일 ~4월 26일
주최:들꽃분재동호회
새 여권 만들기 위해 작년에 한번 그리고 오늘 두 번째 구청에 가본다.

야생화 특성상 전시회가 짧아서 기간 내에 다녀오려고 도서관 앞에서 현수막 보자마자 곧바로 구청으로 달려갔다.
다른 볼 일 있어서 구청에 들렀다가 야생화 볼 수는 있지만 일부러 야생화 보려고 가다니 야생화가 부담스러워 하겠는걸?^^












인공 향이었다면 머리 아프고 눈도 따가웠겠지만 자연 꽃향기가 가득해서 잠시 동안이지만 천연향수로 샤워한 느낌이 들 정도로 좋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한정된 좁은 공간에 많은 작품을 전시하려다 보니 작품 고유의 품위를 지키기 어려워 보였다.
엉성한 가림막 천도 품위 저하에 한몫 더했다.
가장 큰 분재를 기준으로 가림막을 높게 설치했더라면 더 좋았을 거라는 아쉬움이 들었다.
여기저기 쏘다니며 구경 다니다 보니 쓸데없이 높아진 눈을 탓해야겠지?;;
야생화!
너희는 충분히 아름다웠으므로 고귀한 생명 유지하고 맘껏 꽃 피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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