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두근두근 Culture 100]

[ 2024 두근두근 Culture 100]#27 요즘 가장 핫한 김대호 아나운서 토크콘서트(ft. 도봉구청)

문쌤 2024. 5. 16. 06:00

김대호 아나운서 강연 안내가 뜨자마자 메모해 뒀다가 접수 시작한 날 알람 맞춰놓고 신속하게 신청했다. 
 
강연하는 날 다른 스케줄과 겹치더라도 만사 제쳐두고 도봉구청에 가겠다는 각오(?)를 불태웠다지?^^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성공하다니, 톡 쏘는 사이다 같은 짜릿함!
희열을 느끼는 순간이다~^^
 
요즘 가장 핫한 김대호 아나운서 토크콘서트 보러 가볼까? 쓔슝~^^

 
김대호 아나운서 
청년토크콘서트
2024년 5월 13일(월) 14시
도봉구청 2층 선인봉홀

어렵게 찾아간 도봉구청 광장에 있는 귀여운 마스코트.
이름이 학봉?
 

도봉구청은 처음 가 본 곳이라 두리번거리는데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낯익은 이 모습은???
 
어머나~
그대 이름은 둘리?
 
그렇다.
도봉구는 <아기공룡 둘리> 원작자인 김수정 작가의 거주지인 쌍문동을 근거로 둘리 명예가족관계등록부를 발급한 것으로 유명하다. 
 

도봉구청은 첫인상부터 귀여움으로 중무장하며 다가오더니 강연장 입구에서 입장하는 주민들에게 싹싹하게 인사하는 오언석 구청장의 활달한 모습도 보기 좋았다.
 

보통 구청이나 시청에서 주최하는 강연은 담당부서에서 사회를 보는 반면 도봉구는 자체 아나운서가 있어서 내빈 소개 등 행사 진행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고 딕션이 귀에 쏙쏙 박혔다.
 
또한 좋아하는 안귀령 민주당 대변인을 본 건 뜻밖의 선물이다.
 
아나운서 출신답게 어쩜 말을 잘하는지... 막힘없이 똑 부러지게 귀에 박히도록 그러나 짧게 할 말만 하고 내려가는, 그야말로 알잘딱깔센 그 자체다.
 
혹시 알잘딱깔센이 뭘까 몹시 궁금하신 분을 위해 설명을 하자면, '아서 끔하고 스있게'라는 뜻으로 눈치껏 일을 잘하는 경우에 사용하는 조금 오래된 신조어다~^^
 

오~ 
드디어 김대호 님을 영접하는 건가?
ㅎㅎㅎ
 
김대호 아나운서는 2011년 MBC 프로그램 <신입사원>을 통해 아나운서에 합격했다.
 
뉴스와 라디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최근 '나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MBC 아나운서국 차장인 김대호 아나운서.
 
이날 강연은 성년의 날 기념으로 도봉구청이 마련한 청년 토크콘서트다.
 
젊은 사람들이 많을 걸 예상했지만 중장년이 더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평일 낮에 강연을 들으러 구청을 찾을 청년들이 얼마나 되겠는가. 오히려 중장년이 자리를 메워줬다는 게 맞는 표현이 아닐까 싶다.
 
김대호 아나운서 역시 청년들을 예상했다가 생각보다 평균 연령이 높은 객석을 보고는 적잖이 놀랐는지 당황스러워했다.
하지만 꿋꿋하게 토크콘서트를 이어갔다.
 
토크콘서트 신청할 때 받은 질문사항을 토대로 강연을 이어갔는데 TV 예능에서 보는 모습과 가치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모습이었다.
 
상황은 다르지만 살면서 마주하고 싶지 않은 인생의 고뇌를 헤쳐나가는 지혜를 나누는 자리였다.
 

질문지에 적힌 많은 질문에 성실히 답하는가 하면 현장에서도 즉석 질문을 받았고, 춤을 춰봐라, 노래를 불러달라는 다소 짓궂은 질문에도 당황스러워하지 않고 기꺼이 응했다.
 
놀라운 순발력과 언어구사력에 '아, 역시 아나운서구나'하며 감탄을 했다.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
무거운 주제도 경험을 통해 얻은 지혜를 나누는 김대호 아나운서의 강연을 듣고 문득 떠올랐다.
 

강연이 끝난 후엔, 이미 연예인보다 더 연예인 같은 인기남 김대호 아나운서와 기념 촬영을 하기 위해 북새통이다.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기념 촬영을 해주는 너그러움과 가까이 보니 더 잘생긴 모습에 괜히 심장이 떨리는 거 실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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