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인천대공원&수목원]

[2024 인천대공원&수목원] 튤립 만개한 인천대공원(04.28)

문쌤 2024. 5. 2. 06:00

제법 가까운 곳에서 튤립을 구경할 수 있는 장소를 몇 군데 알게 되니 오히려 선택장애가 왔다.

그러다 최종적으로 선택한 곳이 바로 인천대공원이다.

 

4월의 꽃잔치 초대장을 받았으니 얼른 가보자, 쓔슝~^^

 

벚꽃 터널이던 때가 불과 몇 주 전인데 벌써 신록으로 변했다.

눈이 편안하고 발걸음도 저절로 흥겹다.

 

인천대공원을 한마디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알면 알수록 보물 같은 곳이며 선물 같은 곳이다.

 

관리하는 노력의 흔적들을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려준다.

 

또 다른 표현을 하자면 '자유'다.

인천대공원에서 즐기는 방법은 남녀노소 모두 다르지만 최고로 자유롭게 즐기는 것 같다.

 

워낙 넓어서 매번 인천대공원 내부를 모두 꼼꼼하게 둘러볼 수 없었는데 그새 호수 주변에 맨발 걷기 길이 생겼다.

 

원래 남문에서부터 시작한 맨발 걷기 길이 있었으나 따로 구분되어 있지 않아서 신발 신고 걷는 사람, 맨발로 걷는 사람, 강아지가 쉬를 하고 걷는 곳이 되어버린지 오래다.

 

그런데 따로 황톳길이 생기고 예쁜 차양막과 신발장 그리고 세족장까지 갖춰진 맨발걷기 길을 보니 흐뭇하다.

 

오늘은 황톳길 존재만 확인하고 그냥 돌아가지만 조만간 걸어봐야지~^^

 

장수동 은행나무 쪽에 식당과 카페가 밀집해 있으나 점심시간이라 먹고 싶은 메뉴 상관없이 빈자리가 없다.

겨우 한 자리 남은 식당 들어갔으나 허겁지겁 먹느라 식당 이름은 모른다. 

직접 만드는 메밀국수 파는 식당이라는 게 유일한 힌트~ ㅎㅎ

 

든든하게 점심을 먹고 노곤한 몸으로 다시 인천대공원으로 걸어가는데 특이하게 카페 입구에서 빵 시식을 권하는, 그 일대에서 보기 드문 마케팅을 하고 있었다.

 

빵 한 조각 맛보고 결국 달콤한 상술(?)에 넘어가서 차 한 잔 마셨다.

 

나른한 봄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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